독자투고 - 6.25의 진실을 바로 알려야한다
독자투고 - 6.25의 진실을 바로 알려야한다
  • 김청환 /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
  • 승인 2011.07.04 14:35
  • 호수 5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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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환/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
.25 61주년을 맞이하여 경향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그런데 일부 좌파 지식인 중에는 6.25가 남침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가 상당수 있고, 초. 중고생과 청소년층에는 이 진실을 모르는 자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경악할 따름이다.


이는 역대정부와 정치인 지도층의 책임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2008년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 35%가 6.25를 한국이 일으켰다고 알고 있고 중·고생 35%는 6.25의 발발년도를 모르고 있으며 청소년 43.9%만이 “6.25가 북한책임이다”라고 응답했다한다.
일부교사는 학생들에게 왜곡된 6.25전쟁관을 심어주기까지 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조용환 헌법 재판관 후보자(야당추천 몫)가 6월28일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을 직접 못봐 북 소행 확신 못한다”고 답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김씨 세습정권을 두둔하는 세력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음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6.25는 미국의 남북전쟁 같은 내전이 아니라 스탈린의 지원과 모택동의 동의하에 김일성이 저지른 국제적 성격의 남침 전쟁임이 자료로 명백히 밝혀진지 오래다.
북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한 강철환 조선일보기자는 북한동포들은 김씨왕조가 정말 싫지만 남한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바로 6.25전쟁의 원죄 때문이었다고 한다.
전쟁을 일으켜 우리동족 수백만명을 죽게한 미제(美帝)와 남조선 괴뢰들의 죄상은 무엇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군산에 정착해 살고있는 새터민 최수철씨도 한국에와서 남침 사실을 알고 우리가 속았다고 술회했다.
강철환 기자는 북한의 세뇌교육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집요하고 지독하게 이루어진다며 “거짓말도 백번하면 믿는다”는 히틀러 선전상 괴벨스의 논리가 북한에 적용되고있다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25전쟁의 진실만 제대로 알려져도 김씨왕조는 버티지 못할 것이다. 6.25 전쟁은 북한의 주적인 미국과 남조선을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었고 그 증오심이 김씨 왕조를 지켜주는 명분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통일과 화해의 길은 6.25전쟁의 진실을 북한 동포 에게 알리는데서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역대 정부에서는 왜 청소년들에게 6.25의 실상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부와 정치권의 의지만 있다면 교과서를 통해 또는 기회교육을 통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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