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이대로 둘 것인가?
장항, 이대로 둘 것인가?
  • 송하섭/한국산재장애인협회충남본부장
  • 승인 2011.08.01 11:11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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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국가산단의 대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천군에서는 이들 대안사업으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군당국의 예상대로 관광객이 몰려든다면 침체된 장항을 살리는 호기로 여겨진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해도 장항에는 아직 관광객을 수용할 준비가 부족하다.
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과 먹고 즐길 만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외에는 돌아보고 느낄 수 있는 특성있는 볼거리도 없다.
따라서 장항은 지역특성에 맞는 볼거리와 이벤트를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
내년부터 장항지역을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장항의 멋과 맛, 그리고 문화를 전할 방책을 찾아야 한다.
또 한가지 장항발전을 위해 시급한 것은 내륙산단 조기착공이다.


LH의 자금압박으로 계속 미끄럼을 타고 있는 보상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틀림없이 착공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창 건설 중인 장군대교(아름다운 다리) 역시 활용대안을 세워야 한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장군대교는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리로 알려지고 있지만 장항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기폭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다리 역시 관광사업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만약 금강 앞바다와 이 다리를 배경으로 아파트를 건설한다면 생태원과 자원관에 종사하는 직원 은 물론이고 군산에서 생활하는 근로자들까지도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과 장항읍 장항발전협의회 모두가 합심하여 연구하고 논의하여 잘 살 수 있는 장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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