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건립 ‘무산’
청소년수련관 건립 ‘무산’
  • 윤승갑
  • 승인 2003.01.01 00:00
  • 호수 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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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군비투입액 4억 전액 삭감
서천군의회의 미승인으로 사업추진에 진통을 겪었던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이 2003년 서천군 본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추진이 완전 무산됐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00년 국비 양여금 사업으로 건립되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신청하고 국비 70% 지원 사업으로 승인 받아 2001년 6월 1차년도 사업비 국비지원금 9억원을 확보, 2001년 11월 제2회 추경예산에서 군비부담금 4억원이 승인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제4대 서천군의회는 청소년수련관의 장소부적합, 효율적 이용 미비, 과다한 운영비 지출 등 미흡한 운영방안에 따른 군 예산의 과다한 지출 우려를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반면 군내 사회·시민단체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서천군 시민의모임을 구성, 서명운동을 펼치며 군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건립을 위한 운동을 펼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놓고 군의회와 집행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대한 문제는 군민들의 관심사로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지난 서천군의회 제112회 2차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군의회의 입장 선회로 사업승인이 예상됐으나 군의회는 올해부터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에 따른 국비지원이 1,500㎡ 기준, 총 사업비의 70% 지원에서 80%로 상향돼 군 예산절감 차원에서 올해 재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집행부가 2003년 본 예산에 계상한 청소년수련관건립 사업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기 위해 군의회와 공동으로 올해 재차 사업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나 사업승인 여부는 미지수로 향후 사업추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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