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내초등 6년 전나영
우리 할머니께서비는 하늘의 눈물이래
너무 많이 슬플 때는
홍수를 내기도 한대
우리 할머니께서
바람은 하늘이 크게 숨을 쉬는 거래
때로는
화가 나서 씩씩대다가
태풍을 보내기도 한대
우리 할머니께서
눈은 하늘의 선물이래
사람들 마음
깨끗해지라고 주는 선물이래
속 비우고 삽시다
속을 모두 들어내고 따뜻한 햇살을 쬐고 있는 생선을 보며 답답하고 안 풀리는 세상, 가끔은 속을 비우고 사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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