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기강 해이
공직사회 기강 해이
  • 윤승갑
  • 승인 2002.01.10 00:00
  • 호수 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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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주먹다짐 등 사례 빈번
최근들어 일부 행정·경찰 공무원과 군의회 의원 등 공인들의 부도덕한 행동이 계속 발생하면서 공직사회가 얼룩지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공직자들의 주먹다짐과 부도덕한 행동까지 속속 발생해 주민들의 곱지 못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검찰산하단체 서천군범죄예방위원회 소속 일부 위원이 검찰 공식연찬회 석상에서 주먹다짐 하는 사건이 발생, 서천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는가 하면 지난달 모 경찰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최근에는 한산면사무소 일부 공무원들이 종무식을 마친후 회식자리서 업무운영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상호 폭력을 휘둘러 지역주민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르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군의회 소속 일부 의원도 제102회 군의회 정례회 기간 중 의원직사퇴를 밝힌 임 모의원의 문제를 논의하던 중 몸싸움을 벌이는 등 불과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이같은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처럼 일부 행정·경찰공무원은 물론 군의회 의원과 사법기관산하단체 공인들의 어이없는 행동들이 이어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여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뇌물수수는 물론 폭력을 일삼은 일부 공무원과 공인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주민들은 어이없어 하면서 이들 일부 공무원과 공인들에 대한 자질론까지 제기하며 성토하고 있다.
이에 주민 이 모씨(37·장항읍 신창리)는 “일부 공무원들과 공인들의 기강이 갈수록 해이해 지고 있는 까닭은 고질적인 무사안일과 주민을 위한 마음이 부족한데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 6일까지 읍·면을 포함, 기동 감찰반을 운영 공직사회를 흐리고 있는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점검했으며 서천서도 자체적 감사를 강화해 경찰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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