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이 낳은 불세출의 명창… 창극활로 개척한 타고난 소리꾼
서천이 낳은 불세출의 명창… 창극활로 개척한 타고난 소리꾼
  • 김정기
  • 승인 2002.01.24 00:00
  • 호수 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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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이동백 선양사업 추진된다
서천이 낳은 불세출의 명창, 이동백의 본격적인 선양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조선왕조 5백년 역사에 최초로 정3품의 자리까지 오른 타고난 소리꾼 이동백은 종천면 도만리 출신으로 희리산 병풍바위에서 득음한후 전국적인 명성을 쌓았으나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는 맑고 깨끗한 미성과 풍부한 너름새로 조선 소리와 창극의 활로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판소리 다섯마당을 섭렵한 흔치 않은 소리꾼이었으나 지금껏 그에 대한 재조명 작업은 이뤄지지 못해 왔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소설가 박경수씨와 기벌포전통문화학교 송홍권씨 등이 주축이 되어 민간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이동백 선양사업은 이미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문화관광부측과 일정부분에 대해 의견조율을 거친 상태로 오는 3월 추진위를 구성, 생가복원사업과 소리비 건립 등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송홍권씨는 “이동백 명창이 만일 다른 지역 출신이었다면 생가복원과 기념 전시관 사업등이 이미 완료되었을 것인데 늦게나마 이같은 사업추진을 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지만 서천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전차원에서 이동백명창의 선양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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