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정신이 필요한 시대
‘겅호’정신이 필요한 시대
  • 뉴스서천
  • 승인 2003.05.30 00:00
  • 호수 1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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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정신· 비버의 방식을 우리것으로
요즈음 행복하십니까 ? 라고 묻는다면 개인이던 공동체던 나름의 행복과 즐거움을 갖고 일하는 이를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는것 같다.
어느시대 누구던간에 공동체속에서 나름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경주한다. 하지만 조직이나 조직속에 몸 담고 있는 개인이 동시에 만족을 얻는 경우는 매우 드문것 같다. 조직의 발전을 우선시 하다보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고,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우선시하다보면 조직의 목표 달성에 크나큰 차질을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크고 작은 공동체로 살면서 그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서는 리더가 되던지 아니면 하나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개인과 공동의 목표와 꿈을 이루어 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켄블랜차드·셀든보울즈가 지은 「겅호」라는 책을 보면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다람쥐 정신 비버의 방식, 기러기의 선물 이 세가지는 이 시대 우리의 성공과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각 사회 전반의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지 않나 생각한다.
겅호(Gung Ho)는 중국어 ‘공화(工和)’에서 유래한 말로서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임무에 대한 충성의 의미로 ‘화이팅!’이라는 외침처럼 투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일종의 구호나 인사로 사용되고 있는데, 2차대전중 미 해병 특공대의 업적을 다룬 ‘Gung Ho’라는 책과 영화로 인해 이 표현이 일반화 되었다고 한다.
「겅호」라는 책에서 말하는 첫째는 다람쥐 정신이다. 다람쥐 정신이란 가치있는 일, 즉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모든 계획과 행동을 가치로 결정하는 것이다.
다람쥐는 서로의 생명을 존중한다고 한다. 독수리나 여우가 나타났을 때 단지 자신의 생명만을 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다람쥐들에게도 소리를 내서 경고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에 있어 믿음이 쌓이면 열정도 강해진다. 따라서 자기가 속한 공동체속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보호하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요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것이 바로 다람쥐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비버의 방식이다. 이것은 꿈과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함을 말한다. 어느 공동체던 그 조직을 운영할 때는 그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하고 개인의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하도록 독려할때 목표에 도전적이게 되며, 닭 수준의 참여단계에서 돼지 수준의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기러기의 선물이다. 기러기 선물이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을 말한다. 자발적이고 개인적이며 구체적이고 독창적인 격려가 계획되고 집단적이며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격려보다 항상 우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의 격려는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하며, 일의 결과와 더불어 일의 진행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삶에 있어 행복과 성공의 지수를 좀더 높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천사회 전체 각 분야에 새로운 활력이 넘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서 다람쥐 정신, 비버의 방식, 기러기의 선물을 나의것 그리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 삶속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지금 서천군은 지역사회 단체별로 서천군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신선한 충격을 꿈구고 있다.
이제는 내가먼저 서천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나와 우리 모두의 성공과 행복을 맛보고 이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도록 하자. 사랑과 마찬가지로 성공과 행복도 주위에게 나눠주면 줄수록 배가되어 돌아올 것이다. 가는 곳마다 칭찬과 격려로 긍적적인 기운을 퍼뜨리는 「겅호」정신을 모두에게 ---
<농업기술센터 장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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