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넘어지고 부딪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웃고 즐기는 모습들이 정겹기도 하지만 반면, 열악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축구를 해야 하는지 의문도 갖게 만든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공원에 수백여개의 가로등을 밝히고 스포츠 동호인들을 위해 한달에 수백만원의 전기세를 지원하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운동하는 운동장에 조명을 밝히는 데는 유독 인색한 곳이 서천군이다.
서천군이 10여년 전 교육지원청 스포츠 예산으로 6000만원을 지원하다가 최근에는 예산부족의 이유로 2000만원으로 삭감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서천군의 청소년들이 아프리카 후진국의 청소년들 같은 대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서천군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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