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풀 이야기/(199)다시마
■ 우리풀 이야기/(199)다시마
  • 김관석 시민기자
  • 승인 2015.12.14 17:29
  • 호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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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급격한 변화 막아 당뇨 예방에 특효

갈조류 다시맛과의 한 속으로서 여러해살이 대형바닷말이며, 생약명은 곤포(昆布), 이명은 윤포, 해곤포(海昆布)이고, 동속 약초로는 참미역, 미역의 엽상전초가 있다.

동, 서, 남해안의 바다에서 양식하며 키는 1.5~3.5m정도이고 번식은 포자로 한다. 약효는 온 포기에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성미는 차고 짜며 맵고, 독성은 없으며 장기간 복용해도 해롭지 않고, 1회사용량으로는 6~12g정도가 적당량이다. 엽체(葉體)는 2~4년생 포자세대로 외형적으로는 줄기, 잎, 뿌리의 구분이 뚜렷하다.

잎은 황갈색 혹은 흑갈색의 넓은 띠 모양으로 길게 자라는데 바탕은 두껍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쭈글쭈글한 주름이 있다. 보통 너비 25~40cm, 길이는1.5~3.5m정도로 자란다.

줄기는 짧은 원기둥모양이며 자루와 같이 생겼으며 곧게 서고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는다. 뿌리는 얽힌 것이 잘 발달하여 바위에 단단하게 붙는다.

포자는 가을에 엽체의 표면에 무성포자가 만들어지고 이어 모체 밖으로 방출되는데, 11월이 최성기이다. 방출된 포자는 물속을 헤엄쳐 다니다가 바닥에 붙어 발아하며 불과 수십 세포 정도로 된 실 모양의 유성생식 배우체를 생성 하는데, 몸길이는 5mm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유성체로서 수컷 배우체와 암컷배우체가 반반 가량의 비율을 맞춰 나타난다.

곤포, 해대(海帶)로도 불리며 찬 바다에 사는 한해성(寒海性)식물로써 여러해살이지만 밑부분의 체부만이 여러 해 살고 잎 부분은 해마다 새잎으로 교체된다. 우리나라의 다시마는 주로 참 다시마와 애기다시마이다. 1년생은 상품가치가 없고 2년생부터 상품으로 채취한다.

다시마를 말리면 녹갈색이나 흑갈색이 되는데 겉에 백색의 가루가 생긴다. 식용, 약용하며 요오드의 원료가 되고, 약용시에는 탕으로 하여 쓰거나 산제로 하여 쓴다.

주로 순환계, 신경계, 호흡기의 질병을 다스린다. 감기, 갑상선염 또는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의 갑상선 질환, 견비통, 고혈압, 고환염, 화농성 관절염, 구금, 구내염, 구창, 근육통, 다혈증, 당뇨, 동맥경화, 매독, 복막염, 비만, 산후허로, 심장병, 심장판막증, 알레르기, 유방암, 자궁암, 피부암등의 암, 위산과다, 임신중독,임질, 저혈압, 충치, 치질, 콜레스테롤 억제, 탈항, 토혈, 편도선염, 편도선비대, 햇볕에 탔을 때, 피부미용 후두염등에 효험이 있다.

다시마에 함유된 알긴산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는데, 이로 인하여 다시마는 변비에 탁월한 식품으로, 대장암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며 다시마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압을 떨어뜨린다.

다시마는 알칼리성식품으로 칼로리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포도당의 소화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 저하를 막아주어 당뇨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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