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 퍼지미’ 실종자 조기발견 개가
‘온마을 퍼지미’ 실종자 조기발견 개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5.18 17:45
  • 호수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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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효과 입증 20~30개 마을 확대 운영

온마을 퍼지미 방송이 실종 어르신을 신속하게 찾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방송 1시간 만에 실종 어르신을 찾았던 ‘온마을 퍼지미’는 지난 14일과 11일에도 실종어르신 2명을 방송 2시간 만에 찾았습니다.

실제 지난 14일 군사리 소재 A 아파트에서 살고 계신 97세 B어르신이 집을 나가신 뒤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서천경찰서는 주변 수색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B할아버지의 인상착의를 담은 방송을 수차에 걸쳐 내보냈습니다.

경찰은 “화금리 B주택 앞에서 지팡이를 옆에 두고 앉아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출동해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11일에도 서천특화시장 앞에서 실종된 C어르신도 같은 방법을 통해 주변수색과 온마을 퍼지미 방송을 통해 장항읍 사무소 근처에서 배회중인 어르신을 주민신고로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조기 발견은 물론 빈집털이 예방 등 시의적절한 방송 등으로 범죄예방 효과에도 탁월한 온마을 퍼지미 마을방송 자동통보시스템 구축사업을 20~30개 마을로 추가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실종 B치매어르신을 조기발견에 도움을 준 주민 구계옥씨에게 17일 서장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전준열 서장은 “온마을 퍼지미 방송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는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해 범죄예방은 물론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2월 온마을 퍼지미 방송을 48개 마을에 구축한 이후 5월 현재까지 92개 마을로 확대된 가운데 실종자 6명을 조기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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