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임대아파트 차선 절단 시급
천산임대아파트 차선 절단 시급
  • 김정기
  • 승인 2002.03.21 00:00
  • 호수 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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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시 보상우려, 국토관리청 주민 요구 묵살
마서면 천산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정문 앞의 차선 절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사고시 보상우려 때문에 이의 요구를 묵살,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 천산임대아파트(총 1백49세대)는 교통량이 빈번한 서천∼장항간 국도 4호선과 정문이 맞닿아 있으나 수차례에 걸친 주민들의 차선 절단요구가 지금껏 수용되지 않아 장항방면에서 천산임대아파트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사고시 8대항목에 포함되는 중앙선 침범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서천경찰서는 지난해 6월20일 교통규제 심의위원회를 개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측에 이 일대의 차선 절단 허가를 요청했으나 국토관리청은 사고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한 상태다.
도로구조의 결함으로 발생된 교통사고에 대해 주민들이 국가 배상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 별도의 확포장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한 현 도로 상황에서는 차선절단을 허가해 줄 수 없다는게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입장.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 허가당시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점검했어야 할 국토관리청이 당시의 업무소홀을 이제 와서 문제삼은 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토관리청이 공사를 해줄 것이 아니면 시급히 차선을 절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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