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3년간 실종자 15명 발견·절도 범죄 감소 효과 ‘톡톡’
마을방송 자동통보시스템인 ‘온마을 퍼지미’ 방송이 실종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절도예방 홍보 등 다방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마을 퍼지미’는 2015년 관내 48개 마을 첫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 120개소 마을에 운영 중이며 올해도 20∼30개 마을에 구축된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7시10분께 장항읍 창선리 주거지에서 나간 후 귀가치 않은 80대 이 아무개 할머니에 대해 수색과 동시에 ‘온마을 퍼지미’ 마을방송을 수차례 내보냈다. 그 결과 방송 3시간만인 오후 3시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족에게 인계됐다.
이날 이 아무개 할머니를 장항읍 창선리 금강볼링장 앞에서 목격한 구 아무개씨는 “인상착의가 방송내용과 같은 할머니여서 112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마을퍼지미는 구축된 이후 3년간 실종자 15명을 조기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는가 하면, 절도 예방을 위한 홍보방송을 수시로 실시하면서 절도범죄가 감소하는 등 범죄안전도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기연 경찰서장은 “온마을 퍼지미 시책은 2016년 정부 3.0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그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운영해 범죄예방은 물론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