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먹거리영농조합, 서천군 7호 인증사회적기업 선정
바른먹거리영농조합, 서천군 7호 인증사회적기업 선정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07 18:32
  • 호수 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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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활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기여
▲서천군 7호 인증사회적기업 선정 바른먹거리영농조합의 박종우 대표 부부
▲서천군 7호 인증사회적기업 선정 바른먹거리영농조합의 박종우 대표 부부

마서면에 위치한 바른먹거리영농조합이 고용노동부장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천군에서 7번째이다.

바른먹거리영농조합은 201512월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 추구에 꾸준히 앞장서 지난달 초 서천군 7번째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및 우수 농산물 재배·생산·판매로 로컬푸드에 입점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종우 바른먹거리영농조합 대표는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사회적 목적을 중점에 두고 영업활동을 해나가며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갑 지역경제과장은 바른먹거리영농조합처럼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 제공 등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조직형태, 조직목적, 의사결정 구조 등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요건에 부합해야 하며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홍덕리 사거리에 있는 바른먹거리영농조합 가공공장
▲홍덕리 사거리에 있는 바른먹거리영농조합 가공공장

바른먹거리영농조합 박종우 대표는 마서면 홍덕리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고향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농고를 졸업한 그는 일찍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살 마음을 먹었다. 요즘은 농업고등학교를 찾아보기도 어렵지만 70년대만 해도 군 단위에 농업고등학교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이기도 했다.

홍덕리는 서천읍과 장항읍이란 두 소비지가 인접해 있어 옛날부터 채소 등 원예농업으로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 농토는 적었지만 다들 먹고 살 만 했지요.”

그 역시 학교를 졸업하고 원예농업을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토마토작목반을 구성해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했다. 그러나 잇단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가 생각한 것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었다.

서천군 내 최초의 생산자 협동조합인 바른생산자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마을의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출자해 2013년에 바른먹거리영농조합법인을 결성했으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도의 지원을 받게 됐다.

홍덕리 사거리 한 모퉁이에 건물을 짓고 농산물 가공 공장을 차렸다. 지난해 말부터 지역에서 나는 1차 농산물을 이용해 즙을 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썹인증을 목표로 공장 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다. 겨울철 칡즙 생산을 시작으로 돼지감자즙, 호박즙을 생산하고 양파 수확이 끝나면 양파즙, 이어 토마토즙, 사과즙, 배즙 등을 생산한다.

 

 

출처 : 뉴스서천(http://www.news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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