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읍 A태권도체육관 사범 B씨가 관내 초·중등부 선수 5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났다. 피해학생들은 이번 서천에서 치러지는 충남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로 경기 출전여부까지 불투명해 지고 있다.
피해 학생 어머니 C아무개씨는 “피해학생들에게 확인해 보니 2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선수학생들 상대로 훈육한다며 주먹과 발을 이용해 폭행을 가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부모들에게 제대로 말도 못하고 상처를 참아왔을 생각을 하니 정말 용서가 않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범 B씨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학생들과 학부모님께도 정말 죄송스럽다”며, “평소 선수부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실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하다 보니 의욕이 앞서게 되어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개인적인 감정이 앞선 것이 아니며 학생들이 저로 인해 받은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지난 4월 27일 신고를 접하고 우선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 까지 아동학대 혐의 등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끝내고 이번주 중으로 2차 전수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 까지 수사를 마무리지어 사건일체를 검찰로 송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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