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정부는 경제침략 즉각 중단하라’
‘일본 아베정부는 경제침략 즉각 중단하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8.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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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시민단체 및 군민들 모여 한 목소리
▲‘서천군민행동 노 재팬’ 선포식 장면.
▲‘서천군민행동 노 재팬’ 선포식 장면.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보복과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에서 규탄대회가 열렸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천 봄의마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서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와 군민들이 모여 서천군민행동 노 재팬선포식을 가졌다.

서천군민행동은 지난 2016박근혜 대통령 퇴진시국선언 촛불문화제에 이어 3년 만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진행된 규탄대회는 봄의 마을에서 서해병원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갖고 노 재팬홍보 스티커를 배포했다.

, 일본 망언 영상 및 시민발언대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 운동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함께 했다.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을 비롯해 김아진, 이현호 의원과 양금봉 충남도의원이 거리행진과 본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동준 의장은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분명히 이겨내고 반일을 넘어 통일까지 내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4일 서천 봄의마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서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와 군민들이 모여 서천군민행동 노 재팬선포식을 가졌다.

14일 서천 봄의마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서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와 군민들이 모여 서천군민행동 노 재팬선포식을 가졌다.

이어 비인119안전센터 한완석 센터장과 여성문화센터 홍성희 운영실장이 일본 아베정부 규탄 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일본 아베정부 규탄대회에 나선 서천군민행동은 충남목회자연합 인권위원회, 서천생태문화학교, 장애인산재협회, 마산영농협동조합, 민중당 서천군준비위원회, 서천생태연구소,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서천주부독서회, 서천군농민회, 바른생산자협동조합, 서천사랑시민모임, 서천참여시민모임, 전교조 서천지회, 공무원노조 서천지회, 생태원노조, 버스노조 등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산하 각 산별노조가 함께 했다.

 

일본 아베정부 규탄 선언문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일제 36년 그 고통의 시간과 간악했던 일제의 만행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전범기업의 책임을 명문화 한 2012년 그리고 2018년의 대법원 판결은 식민지 시대 배상 문제가 한일 협정의 청구권 소멸조항에 의해 해결됐다는 1965년 한일 굴욕 협정을 배격하고 반인권적 국가범죄행위에 대한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가 정당함을 밝힌 역사적 판결이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세계평화와 안보질서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 내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

일제패망 후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등 전범국이 당연히 해야 할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이행하지 않고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옹호하고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특히나 일본 아베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던 대한민국 정부의 대화제안을 거부했으며 대북제재 위반 의혹 등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뉴스를 통해 우리 정부를 모독하고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은폐하려 했다.

이에 우리는 전범국 일본 아베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지난 2012년 지정한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서천군민과 함께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아베 정부는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침략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정당한 판결을 존중하고 전범국의 책임을 다해 진심이 담긴 사죄와 배상을 이행하라.

하나. 우리 서천군민은 일본 아베 정부가 이번 사태를 철회하고 사과할 때까지 NO-NO JAPAN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

2019814일 일제불매 서천군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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