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희 시인 충남작가회 회장 선출
서천의 정완희 시인 지난 16일 열린 충남작가회의 연말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알려왔다.
판교 출신의 정시인은 경남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하고 공장자동화기계 엔지니어로 근무중이며 2005년 ‘작가마당’으로 등단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충남시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정 시인은 첫 시집 <어둠을 불사르는 강>(2007년)을 낸 이후 2015년에 두 번째 시집 <장항선 열차를 타고>(2015년 6월. 시선사)를 냈다.
시인의 고향은 “아직도 복선철로가 깔리지 아니한 곳 /임시역에서 몇 번씩 상 하행 새마을호에 / 길을 내어주고 나서야 도착하는 곳”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판교역이 있는 곳이다.
현재 천안에 살고 있는 정 시인은 주말이면 ‘장항선 열차를 타고’ 고향집을 오르내리고 있다. 농사일만은 최고였던 아버님이 쓰시던 숫돌과 거치대를 이용해 낫도 갈고 건물 기반까지 위협하는 대숲도 걷어올렸다. 서리태를 심어 비둘기와 고라니에게 모두 헌납하기도 한 서툰 농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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