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판매 수익금 전액 성금 기탁
개인전 판매 수익금 전액 성금 기탁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12.21 03:36
  • 호수 9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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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소방서 한완석 소방관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개인전 ‘힐링전展’을 통해 판매된 그림 및 도록 수익금 일천팔만오천원(금 1008만5000원) 전액을 기부한 한완석 소방관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개인전 ‘힐링전展’을 통해 판매된 그림 및 도록 수익금 일천팔만오천원(금 1008만5000원) 전액을 기부한 한완석 소방관

지난 1217() 뉴스서천 창립 20주년 초대전으로 열린 법향 한완석(비인119안전센터장) 개인전 힐링전을 통해 판매된 그림 및 도록 수익금 일천팔만오천원(10085000) 전액을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특별히 지역의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쓰이기를 고민하던 한 센터장은, 장애로 등록되기 전 발달지연아동이 재활치료를 접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위한 재활치료 지원금으로 사용되도록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를 결정했다.

한완석 센터장은 “32년 공직생활의 정년을 앞두고,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필요한 아이들이 시의 적절하게 재활치료를 받아 아이들의 정상 발달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여경순 관장은 실핏줄이 터지도록 힘들게 작업하신 100여점의 소중한 작품 수익금을 선뜻 기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센터장님의 깊은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귀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후원금은 발달지연아동 5명의 재활치료를 시작으로, 1년 간 아동 발달을 향상시키고, 필요한 아동의 경우 장애등록을 도와 제도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도 종결 아동이 발생 시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해 추가로 재활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완석 소방관은 오는 23일 정년퇴임을 맞는다. 그는 ‘32년 소방관 생활 정년퇴임에 즈음하여라는 글에서 수많은 갈등과 위기의 재난 현장 속에서 내 생명과도 같은 가족들의 안위는 잊어버린 채 119란 명예를 걸머지고 현장 속을 헤집고 산다는 자체 하나 만으로도 버거운 짐이었다고 말하고 악마같은 화마의 현장에서 그들을 구하고 돌아서는 길은 지나온 세월 내내 기억 속에서 머물고 있음은 살아있는 나의 존재가치였으며 다시 태어나도 119소방관은 천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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