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김영철·현우 부자, 손녀·딸 돌잔치 비용 성금 기탁
딸의 돌잔치 비용을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부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김영철·김현우 부자로, 서천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두 살 터울의 서유와 지유 두 딸을 둔 아버지 김현우씨는 최근 아버지 영철씨에게 “작은딸 서유 돌잔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관내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에 영철씨는 “어린이를 돕겠다는 아들의 뜻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아들과 함께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을 서천군에 기탁하게 됐다”면서 “순수한 마음에서 기탁한 것이 자칫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을 위한 광고로 비쳐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부자는 현재 서천읍에서 1001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다. 1981년 9월30일 세브란스안경원을 내걸고 첫 영업을 시작한 김영철 사장은 이후 김안경원에 이어 1001안경원으로 이름을 바꿔 47년째 안경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천군안경사협회장을 맡아 안경사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고, 아들 김현우씨는 서천군청년회의소 특우회원인 아버지 영철씨에 이어 서천군청년회의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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