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5시41분께 9.77톤급 낚시어선 A호가 원산안면대교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고 태안의료원, 천안단국대병원 등 10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부상자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다.
보령해경과 태안해경에 따르면 교각을 들이받은 낚시어선 A호 선장 B아무개씨는 31일 오전 4시50분께 보령해경 오천파출소에 신고한 뒤 낚시꾼 22명을 태우고 시속33km의 속력으로 항해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한 선장 B씨를 상대로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보령 및 태안해경측은 동절기 일출 및 일몰 시간대에 낚시어선의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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