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진입로 때문에 교통사고가 빈발한다며 도로 확·포장을 요구했던 서면초등학교와 학부모의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군이 최근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와 함께 서면초등학교 진입로 실태파악에 나선 뒤 내년도에 사업비를 확보해 서면초등학교 진입로 주변 토지 등을 매입해 보행로 신설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마을안길로 돼 있는 서면초등학교 진입로 구간 180여 미터에 대해 내년도 에 충남도의 농어촌도로 지정고시와 함께 도비를 확보해 보행로 신설 등 8미터 도로로 확·포장키로 했다. 앞서 진입로 주변 토지소유주들도 도로확포장을 위한 토지사용 사전 동의서를 서면무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경찰서도 최근 서면초등학교 진입로 실태를 군, 서천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뒤 서면초등학교 진입로(스쿨존) 구간 180미터에 보행로가 신설되기 전까지 등하교시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실제 서천경찰서는 학교측과 차량 통행이 없는 학교 옆길을 대체 통학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하고 주도로 연결지점에 과속 방지턱 2개소와 횡단보도를 신설키로 했다.
특히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서면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해 교통안전지도와 통행차량 감속, 안전운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호욱진 서천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인 만큼, 군과 함께 스쿨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겠다”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군민 모두 스쿨존 내에서 속도를 줄이고 어린이들을 배려하는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