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립총회 열어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립총회 열어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4.08 02:13
  • 호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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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 명창 이사장 선임, “중고제 중흥 위해 최선”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고제판소리의 복원 및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이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오후 공주문화원(원장 최창석)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 최혜진 목원대 교수(판소리학회 부회장),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고제 판소리 위상 정립에 많은 기여를 한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중고제판소리진흥원이 사단법인의 형태로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중고제 판소리는 한국 판소리의 형성, 발전기에 중심추를 이뤄왔던 충청권 공연 예술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아직도 중고제 판소리가 충청도 소리임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중고제 판소리를 살려내는 국악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19년부터 충남중고제판소리진흥원을 창립하고 공주에서 중고제 소리교실을 운영해온 박성환 명창을 이사장으로 하는 20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서천으로 귀촌해 시초면 신흥리에 살고있는 박성환 명창은 이동백으로부터 적벽가를 사사한 정광수로터 적벽가와 수궁가를 이어받아 이동백이 부른 중고제 판소리의 원형을 잇고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오늘의 창립총회는 완성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하고 오늘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삼아 중고제 판소리의 중흥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서천사람들도 다수 참여했으며 김제원 민예총서천지부장, 허훈 음악감독, 한경석 서천중고제학습당 대표가 이사진에 선임됐다.

이날 창립한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은 앞으로 중고제판소리의 연구, 보존, 육성 중고제판소리 계승자 양성과 지도자 교육 중고제 명창 이동백의 적벽가를 비롯한 중고제 소리 발굴, 복원, 전승 중고제와 문화예술의 확장을 위한 경연대회 개최 중고제판소리 전수관 및 전용극장 설립 등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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