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서양화가 박우일 초대전 대전에서
서천의 서양화가 박우일 초대전 대전에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4.29 10:07
  • 호수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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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5월 5일까지
▲삶의 근원_백(白), 2018, 나무판넬에 혼합매체, 112.1 x 145.5 cm
▲삶의 근원_백(白), 2018, 나무판넬에 혼합매체, 112.1 x 145.5 cm

서천의 서양 화가 박우일의 개인전시회가 대전시 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429일부터 55일까지 열린다. 이공갤러리 초대전이다.
박우일 화백은 고대인들이 남긴 암각화의 특유한 문양에서 삶의 근원을 추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물질주의로 점철된 현대사회의 모습을 거부하고 고대인들이 지녔을 순수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이다.

잠시나마 고대의 단순했던 삶을 재창조하기 위해서 작가는 고대 벽화에서 사용된 원시적 회화기법을 차용해 새로운 방식과 색으로 재해석했다. 도한 캔버스 위에 질감의 효과를 내기 위해 재료를 바르고 긁고 색을 덧칠해가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가 추구해왔던 순수한 인간성에 대한 탐구가 배어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의 일곱 번째 개인전시회인 이번 삶의 근원전은 복잡한 예술론 없이도 그저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함과 자유로움이 전달되고 작가의 의도대로 그 순수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박우일 화백은 서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사범대학미술교육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서천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뉴욕에서 미술 공부를 했으며, 뉴욕과 서울 대전 전주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여러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를 한 박우일 작가는 저서로 뷰티일러스트레이션’(고문사)이 있으며 현재 서천의 미술 동아리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전시회 문의:010-6549-8864)

▲삶의 근원_2014-1, 2014, 캔버스에 혼합매체, 60.5x72.5cm
▲삶의 근원_2014-1, 2014, 캔버스에 혼합매체, 60.5x72.5cm
▲움직임_2020_3, 2020, 나무판넬에 혼합매체, 112x162cm
▲움직임_2020_3, 2020, 나무판넬에 혼합매체, 112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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