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탁인(拓印) 40미터 두루마리 작품 첫선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국당 조성주의 전각금강경 특별전시회가 12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그는 금강경 5400 글자를 10여년에 걸쳐 1200여방의 전각으로 1997년 5월 완각했으며 이로 인해 그해에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 등재 25주년을 기념하고 그가 기증한 전각금강경을 안치할 법당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이번 특별전은 한국불교태고종 청정사와 인사동 한국미술관이 주최 주관하며 BBC불교방송국과 BTN불교방송국, 각 불교신문사와 오사카갤러리에서 후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각 금강경을 40미터 두루마리에 순금으로 탁인(拓印)한 작품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당 조성주 금강경 명구 서예전도 함께 열린다.
문산면 문장리 출신의 국당 조성주는 조선 중기에 서천에 와서 살기 시작한 풍옥헌 조수륜(1555~1612)의 후손으로 서천중학교와 서천고등학고를 거쳐 대학에서는 미술(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원광대학교에서 ‘청말 오창석의 인 예술 사상’을 연구하여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성균관 대학교, 홍익대학교, 대전대학교, 경기대학교 및 동교 대학원 등 국내 10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한국서예가협회는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시회는 이달 25일까지 열리며 전시 문의 전화는 010-5402-00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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