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도·군의원선거, 누가 출마하나
1년 앞으로 다가온 도·군의원선거, 누가 출마하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6.02 16:48
  • 호수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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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서천2선거구, ‘양금봉:한경석’ 재대결 성사여부 관심
군의원, 나선거구 출마 예상자 4명, 후보 기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급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서천지역 도·군의원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도의원 서천1선거구 전익현 의원은 군수와 도의원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양금봉 도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도의원 2선거구는 국민의힘 한경석 한국폴리텍대학 외래교수와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장항·마서·화양·기산·한산·마산)의 출마예정자는 현역의원을 포함해 8~9명선으로 각축이 예상되고 있지만 나선거구(서천·시초·문산·판교·종천·비인·서면)는 4명에 그칠 정도로 후보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의원 1선거구
지난 제7회 도의원 1선거구는 당시 민주당 전익현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중연 후보간 맞대결에서 전익현 후보가 총선거인수 2만3041명 중 1만5984명이 투표한 가운데 1만1122표를 얻어 4005표를 얻는 데 그친 조중연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도의원 1선거구는 전익현 의원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은 도의회에 입성하면서부터 군수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 왔다. 그는 자신의 선거구는 물론 양금봉 도의원의 선거구인 2선거구 민원해결 및 행사 등을 빼놓지 않고 참여하면서 차기 군수 선거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양금봉 도의원과 함께 서천읍에 도의원 민원상담실을 내고 민원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전익현 도의원은 “현재까지 군수선거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그가 군수선거로 선회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후보를 내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

국민의힘 역시 전익현 의원과 대결에서 패한 조중연 지역위원회 보좌관이 내심 출마하길 바라는 눈치이지만 정작 조중연 보좌관은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 도전의사를 김태흠 국회의원에 밝혔다고 말했다. 김경제 의원 역시 국민의힘 도의원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경제 의원도 뉴스서천과의 전화통화에서 “도의원 선거는 관심을 가져본 적 없다”면서 “군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노박래 군수와 함께 내년 72세가 되는 나학균 군의회 의장은 8회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관망중”인 가운데 전익현 의원이 군수선거에 출마할 경우 “도의원 출마”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선거 전 정당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학균 의장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탈당한 상태여서 도의원 선거 도전을 위해 어느 정당을 택해 복당을 신청할지, 해당 정당에서는 순순히 그의 복당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 출마예정자 7~8명선

군의원 가선거구는 지난 7회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서 탈당 민주당으로 입당해 출마한 노성철 후보가 총 선거인수 2만3041명 중 1만5986명이 투표한 가운데 3665표(24.23%), 자유한국당 김경제 후보가 2572표(17,01%), 나학균 후보가 2430표(16.07%)를 얻어 의원에 당선됐다.

8회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경제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노성철(현재 국민의힘 복당신청서 제출),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아진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나학균 의장은 전익현 도의원의 행보를 봐가며 도·군의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아진 의원과 지난 7회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이 불허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366표(9.03%)를 얻었던 김경환 스피드마린 레저대표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타천으로는 나소열 군수 비서실장인 김경룡씨와 지난 총선에서 나소열 지역위원장 수행비서로 활동했던 조규성씨도 거론되고 있다. 김경룡 전 군수비서실장은 통화되지 않았고, 조규성씨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권유했지만 명확하게 입장이 서지 않았다”면서 “완곡하게 방어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나중에 결정되면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제 의원 외에 최근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 복당과 함께 입당한 김원섭씨도 재도전 관측이 나돌고 있다. 지난 7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352표(8.94%)를 얻었던 김원섭 전 한산면의용소방대장은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외부에서는 재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7회선거에서 노성철, 김경제, 나학균 후보에 이어 4위 1601표(10.58%)로 군의회 입성이 무산됐던 민중당 박병문 후보 역시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진보당(민중당 당명 변경)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의원 서천2선거구

7회 선거에서 선거인수 2만5366명 중 1만7980명이 투표한 가운데 민주당 양금봉 후보가 7063표(41.15)를 얻어 자유한국당 한경석 후보(6218표6 36.22%)와 공천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했던 무소속 박영조 후보(3882표, 22.61%)를 누르고 도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다.

양금봉 도의원은 도의회 입성과 함께 전반기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최초로 청년농수산인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처우개선 바우처(15만원에서 20만원 인상)지원액 상향조정, 여성농업 정책을 전담 부서 신설 제안에 따라 충남도에 여성농업정책팀 신설 등 활약을 보였다.
환경분야에서는 도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서천화력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면서 충남도가 송전선로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역학조사 5개년 계획을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그는 또 도의회 금강권역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금강하구 부분해수유통을 위해 지난해 부여에서 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월과 5월 문예의전당과 장항읍사무소에서 잇따라 토론회를 열었으며, 8월에는 충남도와 함께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의힘 도의원 출마예정자는 한경석 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외래교수를 비롯해 오세국 전 군의원, 신영호 김태흠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경석 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외래교수는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7회 도의원선거에서의 패배 설욕을 위해 재도전의사를 밝혔고, 지난 7회 도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경석 후보와의 당내경선에서 패했던 오세국 전의원 역시 도의원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태흠 국회의원실 신영호 비서관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도의원선거에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제8회 선거와 관련해서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 없다”면서 “현재 주어진 역할과 정당활동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7회 도의원 2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영조 전 도의원은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도의원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군수 경선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군의원 나선거구

지난 7회 선거에서 군의원 나선거구는 9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민주당 이현호 후보가 선거인수 2만5366명 중 1만7983명이 투표한 가운데 3184표(18.63%)를 얻어 1위로 당선된 가운데 조동준 2999표(17.55%), 자유한국당 강신두 2702표(15.81%)를 얻어 군의회에 입성했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가선거구에 비해 출마예정자군이 단촐하다. 현역의원 3명 중 2명이 재선도전에 나선다.

민주당의 경우 재선의원으로 전반기 군의회 의장을 지낸 조동준 의원이 군수선거전에 나서면서 민주당에서는 이현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전후반기 군의회 부의장직을 맡은 강신두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양당 현역의원과 함께 8회 선거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는 민주당에서는 1명, 국민의 힘에서는 1~2명에 그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올해 입당한 이강선 서천참여시민모임대표 외에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지난 7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400표(8.19%)를 얻은 이강선 서천참여시민모임대표는 올해 민주당 입당 이후 신서천화력 미세먼지 및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에 참여해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에 힘을 보태는가 하면, 종천면 화산리 건설폐기물 반대집회에서 사회를 맡아 집회를 진행하는 등 군의원 출마를 위한 행보를 지속해왔다.

타천으로 거론된 서천신문 김장환 기자는 확인 결과 “출마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7회 선거에서 출마해 2229표(13.04%)를 얻은 신영호 비서관(김태흠 국회의원)이 재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7회 선거에서 현역 군의원으로 출마해 2323표를 얻는 데 그쳐 군의회 입성이 무산된 이준희 전 의원도 7회 낙선 이후 일체의 정치활동 없이 새우양식업에 전념해왔음에도 불구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향이 있음에도 불구 뉴스서천 보도에서 누락된 예정자는 뉴스서천(951-8232)로 연락하면 된다. 추후 지방선거 기획보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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