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성폭력 상담소,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서천성폭력 상담소,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6.0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도내 여성복지시설협의회 각 기관과 함께 서산 공군부대 앞 기자회견

서천성폭력상담소(소장 김애란) 등 도내 여성복지시설협의회 각 기관과 50여개소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4일 서산 공군부대 제 20전투비행단 앞에서 성추행 피해자 사망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부대 앞 정문에 고인을 애도하는 국화꽃을 헌화한 뒤 부대측에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을 규탄하는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김애란 소장은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리고 목소리를 냈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이 아닌 극단적인 선택을 해 참담함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반복되는 부대 내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에게는 확실한 처벌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장을 위한 사회구조적 문제의 개선이 이뤄지도록 함께 말하고 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성폭력상담소는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23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에 문을 열고 2년째 피해자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군민 누구나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발생 시 상담뿐 아니라 의료·법률지원 및 쉼터·경찰서 연계 등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