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이야기 / (9)엉겅퀴-꽃말: 꽃말 : 독립, 엄격
■ 꽃 이야기 / (9)엉겅퀴-꽃말: 꽃말 : 독립, 엄격
  • 문영 작가
  • 승인 2021.07.14 13:16
  • 호수 10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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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공격으로부터 스코틀랜드를 구한 꽃

 

▲엉겅퀴
▲엉겅퀴

엉겅퀴꽃은 스코틀랜드의 국화입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이지만, 옛날에는 독립 국가였답니다.

스코틀랜드는 덴마크의 공격을 자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국경을 지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나 해안선이 길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야습을 막지 못해 침략을 당하는 일이 자주 있었답니다.

어느 날 덴마크 병사들이 쳐들어왔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군대를 보내려면 먼저 척후병을 보내는데, 젊은 덴마크 병사가 척후병으로 스코틀랜드의 해안선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발소리가 날까 봐 맨발로 걸었습니다. 달도 없는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걷던 척후병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피어있던 엉겅퀴밭을 지나다 엉겅퀴를 밟아 가시에 찔린 것이지요.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척후병을 잡았고, 쳐들어오려고 배 위에서 대기하던 덴마크 병사들은 발 빠르게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스코틀랜드에서는 엉겅퀴꽃을 나라를 구한 꽃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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