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7.15 03:37
  • 호수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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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 종 580여 개체의 야생동물 수용 가능
▲6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가 생태시범학교인 마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6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가 생태시범학교인 마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6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개소식을 열었다.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은 밀수 적발 후 몰수되거나 불법사육 중 유기된 멸종위기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뿐만 아니라 국내 생태계 교란을 막고 국민 안전과 보건을 지키기 위해 건립됐으며, 밀수와 불법거래를 방지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및 생명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사막여우, 늘보원숭이, 서헤르만육지거북 등과 같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허가) 건수가 4,764, 불법거래로 기르다 적발된 사례 38건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연면적 2,162규모인 이 시설의 건립으로 국립생태원이 지난 20144월부터 보호해 온 국제적 멸종위기종 1760개체를 포함, 140여 종 580여 개체의 야생동물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생태시범학교인 마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교육 및 밀수 과정에서 몰수된 야생동물들의 생태놀이터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인류가 한 일들의 결과라는 말을 인용, “바이러스는 지구 생태계라는 공동체의 안전망을 무너뜨리고 있는 인간에 대한 경고라며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서 공존하고 있는 다른 생물들이 안녕할 수 있도록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건강한 인간계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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