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1)
■기획/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1)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9.30 03:31
  • 호수 10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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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충남도 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잠깐! 이게 다 인권문제라고요?’를 읽고 인권을 말하다

전문기자가 아닌 지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역의 이야기를 라디오 팟캐스트 형식으로 직접 제작해 지역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기획한 충남도 지역언론 연합사업으로, 팟캐스트 방송내용을 팀별로 소개합니다. 첫 번째 팀은 서천여고 김은지, 조연후, 이하민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좋은 말 좋은 일 팀으로, 김도현, 박상욱, 양지혜, 오찬호, 한 채윤이 지은 잠깐! 이게 다 인권문제라고요?’을 읽고 인권 등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입니다.

4-서천여고 좋은일 좋은말팀 학생들이 방송에 앞서 작성한 대본을 놓고 토론하고 있다.
4-서천여고 좋은일 좋은말팀 학생들이 방송에 앞서 작성한 대본을 놓고 토론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삶 어떻게 변화시킬까?

안녕하세요 좋은 말 좋은 일 팀서천여고 김은지, 조연우, 이하민입니다.

김은지 : 우리 오늘 좋은 말도 좋은 일도 아닌 인권 이야기로 방송을 할 거예요. 여러분 다 책 읽으셨나요? 그럼 책 소개 부탁드려요.

조연우 : 이 책의 제목은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이고 이 책은 차별과 혐오 불평등과 배제의 시대를 건너는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인권 감수성을 담았습니다.

이하민 : 여러분 권리를 가지려면 어른이 되어야 할까요?

김은지 : 저는 굳이 어른이어야 권리를 가지는 게 아니라. 우리는 천부인권이라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권리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권리를 가지려면 굳이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조연우 : 저는 권리를 어른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권리는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민 : 저도 이제 청소년. 어른 말고 이제 나이가 어린 사람들도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똑같은 사람이니까요.

이 책에서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어른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더라도 문제아 취급을 받지 않는 세상. 좋은 대학 입학이 아니라 각자 고유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지 않고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요. 어른이 선의에 기대지 않아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이요. 보호자 동의 없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의 위험 부담을 혼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요. 청소년 인권운동은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저는 이 문장을 읽고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요즘 어른들을 보면 그래도 그나마 이제 미성년자들을 조금이나마 배려를 해주고 미성년자들이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해주잖아요. 조금이라도. 근데 예전을 보면 어른들이 그냥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좀 뭐라 해야 되지. 막 대했다고 해야 되나? 네가 뭔데 이런 말을 하지? 어른이 말하는데 어디서 말대꾸냐! 뭐 끼어드냐. 이런 말을 했는데. 저는 이 보호자 동의 없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의 위험 부담을 혼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라는 이 문장을 읽고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김은지 : 여러분 혹시 학생 인권 조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을 통해서 학생 인권 조례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조연우 : 학생 인권 조례는 그런 학교 풍경을 바꾸고 싶은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다양한 성격과 취향을 지닌 학생들 모두가 제각기 존중받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자는 제안입니다.

김은지 : 그렇다면 학생 인권 조례는 학생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요?

이하민 : 제가 이제 학생 인권 조례에 담긴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학생 인권 조례는 신체의 자유 모든 물리적 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보장합니다. 두번째, 표현의 자유와 개성을 실현한 권리를 보장합니다. 세번째, 학생의 쉴 권리를 보장합니다. 네번째, 사생활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다섯번째,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합니다.

김은지 : 지금 우리가 학교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학교에서 이 학생인권 조례가 과연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조연우 :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지켜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세번째를 제가 생각해 봤을 때 저희 학교는 야자를 하는데요. 야자가 자유라고 하시는데 이게 약간 의무 강요를 하시는 것 같아서 그게 이제 쉴 권리를 보장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와 다섯번째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하민 : 저는 연우가 네번째 권리를 보장받는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를 가면요. 저희가 50분이 수업 시작이잖아요. 그 전까지 폰을 내야 되잖아요. 이게 권리를 받는 겁니까?

김은지 : 저는 원래 그 스마트폰을 걷는 거 자체가 사생활이랑 연관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었고 그냥 학교에서 계속 걷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계속 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러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까 좀 다시 생각을 해 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을 걷는 것도 사생활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좀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학생인권법·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수평적인 학교 운영을

이하민 : 여러분들 혹시 스쿨 미투를 아시나요?

스쿨 미투는 수많은 여성의 말하기에 용기를 얻어 시작한 한 해 성폭력 고발 운동입니다. 학내 성폭력은 예외적 공간에서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일상적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한 해에만 100개가 넘는 학교에서 학내 성폭력이 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스쿨 미투가 고발한 것은 일부 교사의 비상식적 만행이 아니라 성폭력이 상식이 되어버린 학교 현장이었습니다. 스쿨 미투는 교육 현장이 현장 전체를 휩쓴 커다란 미투인 동시에 작은 미투였습니다.

스쿨 미투의 상징 중 하나인 포스트잇은 학내 성폭력 고발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스쿨 미투 고발이 있던 한 학교에는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Me too with we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학교에는 스쿨 미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은지 : 스쿨 미투 운동은 가해 교사를 처벌하라는 요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긴 시간 성폭력을 은폐해 온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문제를 지적했고요. 두번째 학내 성폭력 사안의 처리 절차 과정에서 피해자 및 학생의 의사를 반영해가지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치에 휩쓸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번째로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페미니즘 교육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고요. 마지막으로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 인권법과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쿨 미투는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학교 시스템에 대한 고발이기도 합니다.

조연우 : 그럼 학교와 가정을 떠난 청소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하민 :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제 가정과 학교를 한 번도 떠나가 본 적이 없고 제 주변에도 가정과 학교를 떠난 애들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 상상이 안 가요.

김은지 : 저는 아무래도 청소년이 학교와 가정을 떠나면 진짜 혼자가 되는 거잖아요. 주변에서 도움을 줄 사람도 없고 자기 스스로 혼자 헤쳐나가야 된다는 게 조금 마음이 아프고 청소년이 의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가에서 보호시설이나 이런 걸 많이 만들어 가지고 청소년을 조금 보호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연우 : 저는.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데 집을 나가고 학교도 나가지 않고 그러면 지원을 못 받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가정을 떠난 청소년이 상상은 가는데 못할 것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민 : 이 책을 보면 집을 나온 청소년은 그 자체로 불법 인간으로 취급이 되고 이런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은 성 착취 등의 범죄에 좀 더 쉽게 노출됩니다.

지금의 법 제도 내에서는 친권자가 없는 청소년이 주거 경제 노동 등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합법적 방법을 모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은지 : 얘기를 듣고 보니까 청소년은 진짜 학교랑 가정을 떠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돼요.

이제 저희가 2장에 나온 디지털로 읽는 인권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누군가의 사진 괜찮다고 보시나요?

김은지 : 저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의 사진을 사용할 때는 일단 허락을 먼저 받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연예인은 솔직히 직업상 공인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는데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올릴 때 사전에 미리 허락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연우 : 저도 은지와 같은 생각인데요. 사진을 올릴 때 허락을 받고 올리면 괜찮은데 허락을 받지 않고 올리면 초상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민 : 저도 이제 은지랑 연우랑 똑같이 생각을 하고요. 인터넷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잖아요. sns 같은 거나 그러니까 이제 내가 자기 아들이나 친구의 사진을 올리고 싶으면 허락을 꼭 받고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사진이랑 같이 올릴 때 그 밑에 글 쓸 수 있는 데가 있잖아요. 거기다가 이제 말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퍼간다고, 공유한다고 내가 내 자신의 사진을 올렸을 때 이게 남이 공유를 하고 싶을 수 있잖아요. 공유를 하고 싶으면 꼭 그 사람의 허락을 받는 거죠 공유를 할 때.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공유를 하면은 인스타 팔로우가 높아지니까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바이오에다가 제 사진을 다른 데에다가 이제 내 올리지 말라고 부탁을 하세요.

2차 가공 금지!

김은지 : 그래서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이 있대요. 개인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찾아서 지워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고요. 잊힐 권리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고민거리라고 하는데 저도 역시 이거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 편입니다.

기후위기가 인권을 위협한다고?

김은지 : 기후 위기가 인권을 위협한다고 해요.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고 일상이 되어 버린다면 당장 우리 삶의 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그저 조금 불편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생계와 연관되는 문제로 여겨질 수 있는 겁니다. 모두가 기후 변화를 막아야 한다.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하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막아야 할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에요. 우리의 관심이 거기까지 미치지는 못하는 거죠 코로나19 기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김은지 : 지금 우리가 기상이랑 기후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상이랑 기우랑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한번 부탁드려요.

조연우 :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박사는 기상과 기후의 차이를 이런 비유로 설명해요. 기상이 기분이라면 기운은 성풍과도 같다. 날마다 또 하루 중에도 우리의 기분은 늘 달라지잖아요. 때로는 좋기도 하고, 때로는 나쁘기도 하죠. 기분의 변화처럼 기상의 변화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기운은 전혀 다른 것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성품에 비유될 수 있는 거죠. 기분이 바뀌는 것이야 이해할 만한 일이지만 성품이 변한다면 어떻겠어요. 좋은 성품이 한결같이 유지되어야 좋은 사람이라 인정받듯 기후 또한 지속성을 갖는다는 설명입니다.

이하민 : 0.5도 차이에 생존이 갈리는데요. 먼저 기온입니다. 평균 기온으로만 봤을 때는 불과 0.5도 차이지만 폭염과 한파가 찾아왔을 때는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집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1.5도 상승 상황에서 폭염 일일 기온은 3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2도 상승 상황에서 4도가 오릅니다. 한파가 찾아오는 날의 기온은 불과 0.5도의 차이로 4.5도가 오르느냐 육도가 오르느냐가 갈리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멸종 위기도 높아집니다. 서식지 절반 이상을 잃어버리는 곤충의 비율은 3배 식물과 척추동물은 그 비율이 두 배나 되고,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전환되는 면적도 두 배나 됩니다. 이 작은 0.5도 차이로 지구촌 천만 명이 바닷물에 침수될 운명으로 뒤바뀔 수 있는 거예요.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에겐 정말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셈이죠. 또한 해수면 상승이라는 면에서 봐도 그 차이가 큽니다. 0.5도 차이로 해수면 상승 폭이 10 센티미터나 달라집니다.

김은지 : 기후 위기가 세대 갈등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2018년 연말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집회가 있었어요. 일명 노란조끼 집회라고 하는데요. 프랑스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모든 자동차가 노란 조끼를 의무적으로 차량 내에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 조끼를 차에서 꺼내 입고 거리로 나온 겁니다. 이들이 조끼를 꺼내 입은 건 정부의 탄소세 도입 때문이었는데요. 더 정확히 말하면 탄소세에 사려 깊지 않음이 이유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유류세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기름을 태워 움직이는 자동차에 세금을 더 붙여서 책임을 묻겠다는 거죠. 탄소를 배출하는 일에 이처럼 세금을 붙이는 것. 이를 탄소세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도 탄소세가 있나요?

이하민 : 아직 그럴 만한 상황도 안 되고. 돈이 없어서? 탄소세를 도입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거는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면 될 것 같고 그래도 개인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나요? 아님 자가용을 이용하시나요? 저는 웬만하면 이 환경 문제도 있고 건강을 위해서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김은지 : 저도 웬만하면 걸어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저희 집이 학교랑 조금 멀어가지고 자가용보다는 버스를 그래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걸어서 다니려고 하면은 한시간 이상 걸려가지고 조금 힘드니까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조연우 : 저는 가까운 거리는 걷고 먼 거리는 저는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이하민 : 어쨌든 저희가 환경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좀 노력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은지 : 인간 동물 자연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원 헬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간만 생각하는 접근법으로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없는데요.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 환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 헬스 개념이 필수입니다.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복합 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인간만 생각해서도 안 되고 동물만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또 이런 고민에 과학자만 참여해 답을 얻을 수도 없어요. 시민사회와 정부는 물론이고 과학계만이 아니라 다양한 학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일컬어 다학제적 접근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것이 원 헬스 개념의 핵심입니다. 인간이 어떤 결정 및 행동을 할 때 그것이 동물과 자연 환경에 미칠 영향까지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연우 : 사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국 의학원은 최근 신종 감염병이 대두되는 9가지 요인을 꼽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구 증가 및 인구 구조의 변화 인구 증가. 도시화 노령 인구 증가 만성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 증가. 두 번째 가축의 대량 생산 체개 육식 소비 증가로 대량의 밀집 가축 사육의 증가 약물 복용의 증가. 사육의 증가. 세 번째는 인간 형태의 변화 성 형태의 변화 외부 활동의 증가. 국제 여행의 증가. 약물 복용의 증가. 네 번째 동식물을 포함한 교역의 증대 열대 및 아열대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에 밀수. 다섯 번째 기후 변화 강수 기온의 상승 바다의 온도와 연분의 변화 등 여섯 번째 생태 환경의 변화. 공업화 산림 파괴. 일곱 번째 보건의료요인 항생제 남용 장기 이식 및 혈액 제제의 사용 등. 여덟 번째 병원체의 적응과 변화 항생제 내성 독성의 변화. 아홉 번째 공중 보건 활동의 감축 훈련 받은 감염병 전문가의 부족 질병 감시 및 관리에 소홀히 요인이라고 합니다.

이하민 :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불필요한 조명은 끄거나 전자제품을 쓰고 나면 코드를 뽑아두는 것. 가까운 거리는 걷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것. 물을 아껴 쓰고 재활용을 잘하는 것. 그런데 이런 직접 적 실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우선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나눠야 하고, 그리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김은지 : 지금까지 청소년 인권. 디지털로 읽는 인권. 기울어 있는 인권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방송 [좋은 말 좋은 일] 끝날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끝 곡으로 몬스타엑스의 BEBE 듣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어서 참치 한 끼프로그램도 나오니까요! 끝까지 청취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좋은 말 좋은 일이었습니다.

<정리=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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