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미디어센터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종천면 어매니티복지마을 서천군노인복지관에서 노인 16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수사진관’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서천군미디어센터가 주관하고 서천군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와 협력 아래 진행됐다. 장수사진이 촬영되는 동안 한쪽 편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롯 가수들이 출연한 영화를 상영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더욱 높였다.
참여자들은 사진 촬영에 필요한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오셨고 노인복지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이동을 위해 생활지원사들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촬영 내내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특히 영화에 나오는 트롯 노래에 맞춰 춤도 추시는 등 촬영 현장은 시종 일관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진행됐다.
차명순 노인은 참여 소감으로 “장수사진이 없는 사람도 있고 예전에 찍어 오래된 걸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 다시 찍기를 원했는데 마침 이런 사진을 찍어줘서 너무 고맙고 트롯 가수 임영웅을 좋아하는데 영화로도 볼 수 있어서 다들 환호하며 왔다. 너무 기대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천군노인복지관 한미나 주임은“장수사진 촬영을 원하시는 노인들이 많으셔서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고, 영화도 노인들이 좋아하는 트롯 영화로 선정해주셔서 집중도도 높았다”면서 “다음에도 노인들을 모시고 미디어센터와 다른 사업도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들은 추가 사진 보정 작업이 끝나면 맞춤 제작된 액자에 넣어 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