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판매수입 대폭 늘었다
쓰레기봉투 판매수입 대폭 늘었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12.01 14:48
  • 호수 10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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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5억 5천여만원에서 4억여원 늘어

2019년 이전 정확한 판매량 알 수 없어

서천군 쓰레기처리봉투 판매수입이 2019년 업무가 군 환경보호과로 이관된 후 판매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서천이 군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자료(1)에 따르면 2019년 판매총수입은(음식물, 스티커 제외) 941736699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855671599원이었다. 2019년도의 판매액은 전년도인 2018년도의 546888160원에 비해 394848539원이 늘어난 것이며 2015년도의 337787900원에 비하면 63948799원이 늘어난 액수이다.

쓰레기봉투 판매가격을 인상한 적이 없음에도 이처럼 판매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쓰레기 봉투 판매 위탁업체, 군청 담당부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20145월까지 쓰레기 봉투 판매 업무는 서천군이 직영했으며, 20145월부터 20166월까지 A업체에 판매 업무를 위탁했고 군청 담당부서가 2016년 하반기부터 자원순환사업소에서 공공시설사업소로 이관되면서 위탁업체는 B업체로 바뀌었다. 또한 2019년 부서개편에 따라 업무가 이관되면서부터 위탁업체는 다시 바뀌었다.

한편 20191월초 쓰레기봉투 판매사업 수탁업체 직원이 업무 이관에 따른 인수인계 과정에서 봉투판매대금 2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뉴스서천 201919일자 보도>

당시 업무를 이관받은 환경보호과는 인수인계를 받을 자료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었다. 이에 따라 현재에도 2019년 이전의 쓰레기봉투 품목별 정확한 판매량과 판매액 등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청환경보호과에서는 매립용, 소각용, 재사용, 대형폐기물스티커, 음식물스티커 등으로 품목을 나누고 품목별로 3리터에서 100리터 용량까지 총 19종의 각종 쓰레기봉투와 스티커 등의 판매량과 판매액을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쓰레기봉투 판매사업에 따른 부정 의혹이 드러남에 따라 시민단체 서천사랑시민모임은 지난달 9일 서천군 공무원 13명을 서천경찰에 무더기 고발했다.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는 경찰이 이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고발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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