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사람들이 만든 영화 ‘고양이가 사라졌다’
서천 사람들이 만든 영화 ‘고양이가 사라졌다’
  • 정경희 시민기자
  • 승인 2021.12.09 11:15
  • 호수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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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영화관에서 시사회 열려
▲단편영화 ‘고양이가 사라졌다’를 만든 사람들
▲단편영화 ‘고양이가 사라졌다’를 만든 사람들

서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된 단편영화 고양이가 사라졌다의 시사회가 지난 23일 오후 서천군미디어센터 기벌포영화관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충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단편영화로, 기획에서 제작까지 서천 사람들이 출연하고 스탭으로 참여해 서천 사람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지역의 이야기 발굴하기 프로젝트로 시작한 내 삶이 담긴 예술영화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24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문학파트와 영화파트로 구성되었다. 수업 과정에서 나온 참여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다듬어 공동의 시나리오로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전체 참여자가 배우로도 출연하여 단편영화 촬영의 전 과정에 참여한 과정이다.

7세부터 70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이 영화는 어느 날 마을에서 자취를 감춘 길고양이를 찾는 손녀딸과 할머니의 자취를 따라가는 로드무비이다. 저마다 가진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드러내는 인물들 속에서 사람과 길고양이의 공존, 너그러움과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한 공동체 지향적인 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화 제작자 우리동네스튜디오 관계자는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한 영화 제작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은 소통과 공감의 계기가 되었다서천 사람들과 서천에서 서천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은 늘 꿈꿔오던 작업이며, 향후에도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청년 채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은 서천에서 촬영한 것으로, 서천읍 군사리 군청로 일대와, 선도리갯벌체험마을, 화양면 봉명리 황금들녘, 신성리갈대밭 등에서 지난 10월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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