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성센터(이하 센터)는 도민들이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생산부터 거래 전 단계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
센터는 지난해 4월 13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중금속, 방사능 등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생산·관리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조사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안전성조사 계획에는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바지락 A형간염바이러스 검출 등 각종 오염원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는 추진 계획에 따라 수산물 생산·거래 전 단계에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위판장을 비롯해 해면, 내수면 등 총 1364곳을 대상으로 45개 품종, 51개 항목(중금속, 방사능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실시한다.
센터는 도내 연간 생산량 500톤 이상 다생산·다소비 품종을 우선순위별 관리(중점관리·관리품종·일반품종) 품종으로 선정해 체계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중점관리 품종인 넙치는 연 1회 조사하고, 관리품종 4종(뱀장어, 조피볼락, 송어 미꾸라지)은 3년 내 1회 조사, 일반품종은 5년 내 1회 조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한 수산물을 중심으로 조사 물량을 확대했다.
방사능 오염 우려 수산물 중 회유·저서성 및 미역·다시마 등 다소비 품종 32종은 요오드, 세슘 등 수산물 방사능 조사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등록 양식시설(16곳)도 연 2회 이상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패류생산 해역 안전관리도 계속 추진한다.
앞서 센터는 총 33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안전성검사 인프라를 마련했으며, 올해 6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항생·금지·유기·기타물질 분석 관련 장비도 구축한다.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조사품종 및 분석항목을 확대해 수산물 안전검사 체계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칠봉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건강한 수산물 생산과 수산물 안전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