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전국 경지면적 여의도 631개 사라져
10년 사이 전국 경지면적 여의도 631개 사라져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3.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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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만7000ha로 2012년 대비 18만3000ha 감소
충남 경지면적 최다 증가…경북 경지면적 최다 감소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전국 경지면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경지면적은 154만7000ha로, 전년 대비 1.2% 1만8000ha가, 10년 전에 비해서는 18만3000ha가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여의도(290ha) 631개에 해당하는 경지가 사라졌다.

논 면적은 78만440ha로 전년 대비 5.3% 4만3455ha가 감소했다 전체 경지면전에서 논 비율은 50.5%로 전년대비 52.7%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쌀자급률이 100% 가깝고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논 경지면적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와 작년 경지면적 조사 표본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어 정확한 감소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대로 밭 면적은 76만6277ha로 전년 대비 3.4% 2만5375ha가 늘었다. 전체 경지면적에서 밭이 차지하는 비율은 49.5%로 전년대비 47.3%보다 2.2%포인트 늘었다.

▲2021년 시도별 논밭별 경지면적 현황
▲2021년 시도별 논밭별 경지면적 현황

시도별 경지면적을 보면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전남으로 28만177ha(전체 18.2%)로 조사됐다. 경북 24만9273ha, 충남 21만7425ha 순이다. 논 면적은 전남이 가장 넓다. 전국 논 면적 대비 21.4%인 16만7299ha로 집계됐다. 밭 면적은 경북이 가장 넓다. 경북은 전국 밭 면적 배비 19.2%인 14만6873ha로 집계됐다.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시군은 해남군으로 드러났다. 해남군은 전체 경지면적의 2.3%인 3만5618ha이며 논 면적도 전국 논 면적 대비 3.0%인 2만3211ha로 조사됐다. 밭 면적은 서귀포시가 2만8463ha로 가장 넓다.  전국 밭 면적 대비 3.7%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경지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시도는 경북(24만9273ha)으로 전년 대비 3.1% 8050ha가 줄었다. 전남 -5319ha, 경기도 -4346ha, 경남 –3704ha 순이다.

반대로 지난해 경지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충남으로, 전년대비 8793ha 늘어난 21만7425ha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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