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후보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세부 공천룰과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충남도당 “기초단체장 39명, 광역의원 70명, 기초의원 145명 신청”>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6일까지 충남지역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지방의원 (광역,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자를 공모했다. 그 결과 기초단체장 39명, 광역의원 70명, 기초의원 145명이 각각 신청했다.
경선 방식은 지난 지방선거와 유사하다. 광역·기초단체장은 권리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후보 경쟁력을 판단하기로 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세부 경선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충남도당 관계자는 “선거구획정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라며 “선거구획정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지난 5일 열렸지만,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는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의 경우 중앙당에서 공천을 맡고 있는데 일정상 이달 20일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오는 11일 공관위 회의에서 공천룰 논의 >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은 지난 6일까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광역, 기초의원)은 각 시도당에서 이달 8일까지 접수한다. 때문에 광역단체장 후보 외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모 결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도 세부 경선 일정 등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명수, 공관위)가 공천룰과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경선은 민주당처럼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50%,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를 50% 비율로 반영해 합산한다. 광역·기초의원은 선거인단 투표만 100%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는 오는 12일 중앙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기초단체장은 경선 선거운동 동안 토론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는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세부 공천룰과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 오는 11일 공관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원장은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부위원장은 이창수 천안 병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위원에는 정연중 전 공주문화원장, 배상묵 혜전대 교수,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 양승숙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이호진 충남세종지구JC연수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 힘 중앙당 공관위는 앞서 ▲기초의원 공천 시 우리 당 소속으로 ‘가’번 3번 연속 추천 금지(소급적용) ▲동일 지역구의 동일 선거에서 총 3번 이상 낙선한 경우 공천 배제 등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