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건설공사 관리·감독 철저를
사설/건설공사 관리·감독 철저를
  • 뉴스서천
  • 승인 2022.05.04 11:37
  • 호수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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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설계를 무단으로 변경하고,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붕괴한 건축물에서 채취한 콘크리트의 강도를 시험한 결과, 17개 층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중 15개 층의 콘크리트가 설계기준강도의 8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일들은 공사 현장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품질관리기사가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설 공사 현장에는 현장 대리인인 현장소장 외에 품질관리기사, 안전관리기사, 토목기사 혹은 건축기사 등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군비 97억원을 포함해 총 155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천읍 사곡리 서천생활체육과 건립공사에는 현장소장만 있을 뿐 품질관리사와 토목기사가 없으며, 안전관리기사도 부적격자가 맡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이러한 불법공사가 5개월 이상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서천군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시정이 되지 않고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

아직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제라도 공사를 제대로 하면 문제점들을 바로 잡을 수 있어 다행이다. 반드시 공사를 중지하고 품질관리 계획부터 다시 세우길 바란다.

또한 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크고 작은 건축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서천군에서 이와 유사한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 서천군청은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과감히 시정하고 현행 법규를 어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유무도 철저히 가려야 할 것이다.

서천군은 해마다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많은 국비를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 건설, 토목공사에 큰 돈이 들어간다. 서천군은 그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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