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과 함께 제주도에서만 발견되었던 미기록 연산호(soft coral)가 동해해역의 왕돌초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왕돌초는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거대한 수중 암초로 어류는 물론 멍게, 성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고, 한류 및 난류성 해류의 영향을 모두 받아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공동으로 왕돌초 해양생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발견되었던 연산호의 서식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연산호는 제주도 연산호 군락지의 대표 분류군인 수지맨드라미류(Dendronephthya spp.)*로 동해 왕돌초 인근 해역에서 표본과 사진이 모두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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