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 펼치며 맥문동 만개 솔숲 수놓아
사단법인 충남민예총이 주최한 ‘제3회 충남민족예술제’가 3일 오후 장합읍 송림 솔밭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19년 4월 서천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출범한 (사)충남민예총 소속 지부인 홍성민예총, 논산민예총, 부여민예총, 태안민예총, 보령민예총, 아산민예총, 천안민예총, 공주민예총, 서천민예총, 충남민미협, 충남작가회의 등의 회원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회원 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송림 솔밭 야외무대 인근에서 그림, 사진, 조각 등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으며 오후3시 서천민예총 서림국악원과 논산민예총 풍물팀의 흥겨운 풍물 공연과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유승광 총남민예총 이사장은 “유투브 아닌 대면으로 제3회 충남민족예술제를 도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 자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과 예술을 잇는 자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김병관 서천교육장, 한국민예총 김평수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 4시부터는 각 회원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맥문동이 만개한 장항솔밭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잔치가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는 아산민예총과 논산민예총이 준비한 설장구와 노래 등의 주제공연에 이어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주인공인 정태춘과 박은옥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의 가슴을 적셔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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