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인구 감소시대 대비해야
사설 / 인구 감소시대 대비해야
  • 뉴스서천
  • 승인 2022.11.03 11:52
  • 호수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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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2012년의 일이다. 19834000만을 돌파한 이래 29년만의 일이었다. 이후에도 인구는 조금씩 늘어 2019125184986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5000만을 돌파한 2012년 이후 7년 동안에 185만 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미 2002년부터 초저출산율 수준(1.3명 미만)이 지속되다가 2018년에는 0.98명으로 역대 최초로 1명 미만 수준이 되었다. 그럼에도 인구가 2019년까지 는 것은 평균수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에서는 지속적인 이농으로 인구 감소가 전국적으로 지속되며 지방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자체가 갈수록 늘고 있다. 70년대의 인구 감소는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 인구의 도시이동이 주원이이었지만 요즈음은 취학, 취업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전국 어느 농촌 지자체에서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서천군에서도 지난 1031일 인구 수가 557명을 기록해 5만명 선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 동안 월 평균 69명이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11월 중으로 5만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군은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열고 기존에 추진해온 인구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736억원을 투입해 인구청년 신규시책 63개 사업을 추진해 5만 인구를 회복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5년 인구 회복을 위한 군의 내년도 신규 인구정책으로는 주거분야 4개 사업(농촌주거공간 개선사업. 마산면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 등)215억원, 일자리 분야는 7개 사업(청년 친화형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서천 숲학교 및 숲체험 활동가 양성)86억원을 투입하겠다 한다.

그동안 서천군에서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 지금 펴고 있는 정책들이 먼 안목을 가지고 시행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인구는 점점 주는데 곧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방치될 수도 있는 건축물들을 신축하고 있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주민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깊이 논의해 이에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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