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공동체 한 책 읽기/동강중 학생들 독후감
■ 서천공동체 한 책 읽기/동강중 학생들 독후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11.17 04:45
  • 호수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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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이 지역신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서천공동체 한 책 읽기에 참여한 동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독후감을 보내왔습니다.

타일러 라쉬가 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

김단영

타일러 라쉬가 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제목은 처음 봤을 땐 오묘한 말이기도 하고 어쩌면 당연한 말이기도 한 듯 했다.

128 ~ 129 쪽에 나온 늑대와 사슴이야기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는 이야기이다. 늑대가 성가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늑대를 모두 몰살시켜 버렸고, 조금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사슴이 나타나 초지를 초토화 시켜버렸고 강이 오염되고 나무뿌리가드러나고 초지는 황폐해졌다.

사슴을 사냥하던 늑대가 사라지니 사슴들이 증가하고 결국 생태계 균형이 깨져 버린 것이다. ‘두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책은 생각보다 두껍고 길지만, 읽어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마법의 책인 것 같다. 생태계와 관련된 이야기, 우리는 자연의 일부라는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만약 우리가 50살이 되어도 당신의 집이 남아 있을 것 같냐는 지은이 타일러 라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어보니 이대로 간다면 남아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리수거, 쓰레기줍기 같은 아주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새롭게 해보았다.

 

라경림

처음엔 재미 없을 것 같았지만 읽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진짜 2050년에 지구가 잠길까봐 두려운 마음이 조금은 있었다. 2050년에 내가 42살 먹을 나이인데 그때까지 살 수 없다는 게 억울할 것 같다.

소의 방귀 때문에 온실가스가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소와 양만 없다면 우린 더 살 수 있을 텐데 뭔가 억울하다. 난 평생 양고기와 소고기를 안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 불고기 버거에 한우가 들어지만 난 싸이버거를 먹을 것 같고 우유와 치즈를 싫어 하기 때문에 안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소가 없으면 않좋은 점도 있을 것 같다.

지구를 위해 이런 책을 만들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봐야겠다.

 

구수경

선생님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책을 주셔서 읽게 되었다. 첫 장에 책을 친환경 콩기름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신기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면 살 수 없을 거란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어떻게 해서 살 수 없다는 걸 알려줘서 좋았다. 1°C가 상승하면 북극곰 멸종, 2°C 상승하면 마이애미와 맨해튼이 바다에 잠긴다. 그리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3°C가 오르면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사라지고 4°C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C면 우리가 살아갈 곳이 얼마남지 않게 된다. 6°C에서는 95%의 모든 생물들이 사망한다.

책을 읽지 않았을 때엔 지구가 이렇게 까지 심각한 줄은 몰랐지만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고 물을 아껴쓰고 가능한 모든 것을 절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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