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에 다시 집결한 가창오리
금강호에 다시 집결한 가창오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01.20 07:16
  • 호수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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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와초리에서 본 가창오리
▲16일 와초리에서 본 가창오리

지난 달 22~23일에 내린 폭설로 금강호에서 겨울을 나던 가창오리들이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들판에 눈이 다 녹아 다시 먹이활동을 할 수 있게 되자 다시 금강호에 모두 모였다.

지난 16일 와초리에서 본 가창오리는 댜략 50여만 마리로 추정됐다. 가창오리는 동시베리아에서 번식을 하며 대부분 한반도에서 월동을 한다. 번식지인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이나 레나강 유역에서는 가족단위로 생활하지만 월동지인 한반도에서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안전한 호수 한가운데에서 휴식을 취하다 어둠이 내리면 인근의 논으로 먹이 활동에 나선다. 이때 한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 위해 집단 군무를 추며 장관을 연출한다.
금강호에서는 주로 죽산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강대교 부근까지 오르내리며 낮에 휴식을 취하며 동이 틀 무렵 소규모 무리 단위로 금강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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