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 수상자에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유관순상 수상자에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03.10 08:36
  • 호수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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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관순상위원회 열고 결정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를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으로 결정한 유관순상위원회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를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으로 결정한 유관순상위원회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인 유관순상 수상자에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이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2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서울국제고 문세랑 학생 등 15명을 뽑았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와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했다.

제주도를 연고지로 둔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제주 출신 항일운동가로 평생을 여성교육운동에 헌신한 고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국내외 여성 등의 자립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최정숙 선생은 유관순 열사와 같은 해인 190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제주 신성여학교와 경성사립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관립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 선생은 1919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렀다. 이후 제주와 목포, 전주 등에서 교사 생활을 한 선생은 1939년 뒤늦게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나와 1942년 경성 성모병원의사로 근무했다. 광복 후에는 고향으로 내려가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신성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해 무보수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했다.

최 선생은 특히 1955년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1964년에는 제주도 초대 교육감에 선출되며 제주 교육의 기반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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