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책 영향 맥류 재배면적 증가
정부지원책 영향 맥류 재배면적 증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7.06 09:25
  • 호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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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폐원 속출, 사과·배 재배면적 감소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맥류와 봄감자는 정부의 지원과 전년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었다. 하지만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후 과수원 폐원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6850ha로 지난해보다 15.5% 4952ha가 증가했다. 전년대비 밀과 겉보리는 전년대비 3341ha, 1837ha가 증가했는데 이는 정부가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밀산업육성법 시행 등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겉보리 시도별 재배면적은 전북 4643ha, 경남 1094ha, 경북 356ha, eorn 297ha, 강원 37ha, 기타(서울, 경기 등 12개 시도) 30ha순이었다.

밀은 전북 4618ha, 전남 4572ha, 광주 1133ha, 경남 658ha, 충남 282ha, 기타 337ha 순이었다.

하지만 맥주보리는 5949ha로 전년대비 91ha 1.5%, 쌀보리도 12844ha로 전년 대비 135ha 1.0% 감소했다. 재배면적 상위 맥주보리 지자체는 전남 4068ha, 제주 1608ha, 경남 217ha, 전북 50ha, 충북 5ha, 기타 1ha 순이었고 쌀보리 지역별 재배면적은 전남 6370ha, 전북 5444ha, 경남 624ha, 경북 166ha, 제주 108ha, 기타 123ha 순이었다.

올해 봄감자는 지난해 감자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 재배면적이 14699ha로 전년대비 1681ha 12.9% 증가했다.

상위 5개 시도별 봄감자 재배면적을 보면 충남이 2562ha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 2440ha, 전남 2373ha, 강원 1811ha, 경남 1348ha, 기타 4165ha순이었다.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후 과수 폐원과 지속적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후지 상품 도매 1kg 가격은 4550원으로 지난해 대비 104원이 2020년에 비해서는 741원이 내렸다.

사과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곳은 215ha인 경북이다. 그 다음은 경남 3768, 충북 3753, 전북 2230, 강원 1679, 기타 2330ha 순이다.

배 역시 사과의 경우처럼 노후 과원 폐원과 가격 하락 때문에 재배면적이 줄었다. 배 재배면적은 2710ha인 전남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충남 2127ha, 경기 1488ha, 경북 986ha, 전북 788ha, 기타 1508ha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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