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계절별 장기 수문개방 운영
16일 오후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2023전국토론회’에서 낙동강기수생태복원협의회 최대현 사무처장은 2007년 “낙동강하구를 열자”는 논의가 시작된 이래 2019년 6월 배수갑문 첫 시험개방과 이후 2020년 3차례의 하굿둑 개방 실증실험, 2021년 장기 수문개방 운영 등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는 2020년 6월 3차례에 걸쳐 수문개방 실증실험을 했으며 2021년에는 계절별로 4차례에 걸쳐 장기 수문개방을 실시했다. 2020년 6월 실증실험에서 주낙을 설치한 결과 누치, 블루길, 뱀장어, 강준치 등을 포획됐다.
2021년 1차 장기 수문개방은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29일간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 8회에 걸쳐 해수를 유입시켜 상류 12km까지 이르게 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절별로 총 4회에 걸쳐 각각 25일에서 29일간 해수 유입량을 달리하여 상류 12km까지 유입시키는 수문 개방을 운영했다. 그 결과 소상 어류는 뱀장어, 점농어, 숭어, 학꽁치, 문절망둑, 웅어(우여) 등이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표 참조>
또한 최 사무처장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낙동강 주요 회유성 어종 및 기수생물종 방류를 관계기관과 주민 참여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 ▲은어 치어 4만미 ▲연어 치어 30만미 ▲기수재첩 치패 40만미 ▲동남참게 치게 10만미 등을 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2023전국토론회’는 전승수 목포대 명예교수와 낙동강기수생태복원협의회 최대현 사무처장의 발표에 이어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최혜자(한강유역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억수(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박규견(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최송춘(목포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최영태(영산강어민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박병문(전 서천군농민회장) 등이 토론에 참여해 국가 하구 생태복원 현황과 해결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자체 장으로 박정현 부여군수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