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엿새 앞두고 혼탁 양상... 장동혁·나소열 후보 맞고발
선거 엿새 앞두고 혼탁 양상... 장동혁·나소열 후보 맞고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4.0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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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측 “나소열 후보 재산 축소·허위사실 유포”

나 후보측 “장동혁 후보 재산축소·부동산 투기 의혹”

22대총선 투표 엿새를 앞두고 국민의 장동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한 데 이어 나소열 후보도 장동혁 후보를 고발하는 등 선거 국면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나소열 후보를 재산 축소신고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보령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장 후보 선대위는 나 후보가 후보자 재산 신고를 하며 서천군 기산면 소재 토지 등의 가액을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측에 따르면 나 후보 배우자는 지난해 8, 45000만 원을 주고 대지 1683규모의 단독주택을 구입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이를 신고하며 주택가액은 실거래가로 대지 가액은 공시지가로 각각 달리 신고했으며, 이로 인해 1600만 원 상당의 토지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신고 했다는 것이다.

장 후보측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하는 경우 공시지가나 실거래가 중 높은 금액을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나 후보가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후보측이 배우자가 소유자로 되어있는 토지와 건물은 공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서천군민들에게 대량 발송했다.”나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가 사실로 판명되게 되면 선대위의 이러한 문자 발송 행위도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소열 후보측도 3일 장동혁 후보측의 재산축소 신고와 관련 선관위에 고발했다.
나 후보측은 장 후보 역시 등기부등본을 확인 한 결과 부동산 투기의혹뿐만 아니라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어 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 신고 재산내역을 보면 장 후보는 나 후보 보다 무려 4배나 많은 28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본인과 배우자가 실거주와 상관없는 지역까지 합해 6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 관련 역시 실거주와 관계없는 지역에 임야와 창고용지 등 1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사실상 보유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할 합리적 의심이 많이 든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측은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실제로 장 후보는 서산시 대산읍 일대 545와 또다른 토지지분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9380만원에 구입했으나 36200만원으로 신고해 3180만원의 재산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나소열 후보는 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재산축소 신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최근 실거주를 위한 주택을 구입했는데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토지를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표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나 후보의 배우자가 주택과 토지를 세분화해서 신고하는 선관위의 양식에 토지부분 금액을 기존 관행대로 공시지가로 게재하면서 발생한 단순착오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나소열 후보는 687959000원을, 장동혁 후보는 2821164000원의 재산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한편 총선주거권연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6개 정당의 지역구 출마자 603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건물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과 오피스텔, 복합건물을 집계해 주택 3채 이상 다주택 후보 2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4,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명 순이었다.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후보는 충남 천안시갑에 출마한 개혁신당 허욱 후보로, 아파트·단독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 13채와 상가주택 2채 등 총 15채의 주택을 보유했으며 장동혁 후보는 네번째로 많은 6채를 소유한 것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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