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어린이날’ 겸 ‘제13회 서천 어린이 큰잔치’가 5일 어린이와 보호자, 행사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천국민체육센터와 충남 태권도전당 2곳에서 열렸다.
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서천군지회(회장 박금선)가 주관하고 뉴스서천 등 5개 기관 후원으로 진행된 제13회 서천 어린이 큰잔치는 판교중학교 K팝 댄스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아동권리 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기산초등학교 난타팀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날에는 뉴스서천이 발굴한 트롬본 연주영재 이현빈 학생이 축하연주를 했다.
비가 내리면서 어린이날 행사장이 애초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서천 국민체육센터와 충남태권도 전당 등 실내로 옮겨 진행됐다.
이 때문에 열기구 체험 등 실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체험행사와 체육행사 등이 취소된 가운데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운영돼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천군드론발전협회(회장 한완석)는 올해 서천군장애인체육회의 드론 축구 강사와 축구전용 드론, 서천군청소년수련관의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 지원을 받아 아이들에게 드론 체험을 진행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4학년 A 학생은 “드론 축구경기를 전주에서 체험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군산에 사는 사촌 동생과 함께 드론 체험을 했는데 드론 축구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어 너무 좋고, 앞으로도 드론 축구를 체험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론축구체험에 이어 서천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어린이소방체험 및 심폐소생술(서천소방서) ▲허브심기(일상 속 치유공간 안제이가든) ▲한궁&슐런(서천군장애인체육회) ▲입욕제 만들기(백화초 농원) ▲모래로 보는 이야기 세상(샌드아트 엄마손 모래) ▲픙선아트 체험(아트벌룬) 등 체험프로그램과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를 작성한 뒤 ‘한반도 모양’ 달고나를 받는 평통서천군협의회의 ‘평화통일은 달고나’,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서천군지회가 운영한 에어바운스도 많은 어린이의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체험행사를 마친 뒤 도장을 받으면 받을 수 있는 솜사탕, 아이스크림, 떡볶이 등 먹거리 마당과 서림국악원을 비롯한 서천군노인복지관, 중부발전 신서천발전본부가 운영한 행복밥차(자장밥 제공)도 운영됐다.
박금선 회장은 “오늘 준비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어린이날 아동권리 헌장은 서천초 6학년 강은, 4학년 황지유 학생이 낭독한 가운데 기산초 김준겸, 마동초 박가온, 마산초 안시연, 서남초 유한울, 송석초 최민재, 한산초 김슬유, 서천초 한승규·김세진·강성준·권현아, 서도초 최서율 등 11명의 학생이 모범어린이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어 아동복지 발전유공자로는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서천군지회 조국현씨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청년조직발전 유공자로는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서천군지회 오우섭, 나도환 전 회장 등 2명은 장동혁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서천군장애인체육회 등 32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사)해병대전우회충남연합회서천군지회, 서천군노인복지관 등 6개 기관·단체가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