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6일 예선·8일 한산초 운동장 본선 진행
국내 유일 전통섬유축제인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가 7일부터 사흘 동안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새로운 틀을 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모시축제마당 ▲전통베틀 마당 ▲정시행사 ▲상설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 첫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개막행사에서는 한산모시를 짜던 여인들의 고된 노동과 숙련의 손길을 무용으로 표현한 무용극인 ‘모시꽃 피다’가 공연된다. 이어 열리는 축하 공연에는 ‘서천의 아들’ 박민수를 비롯해 ‘장구의 신’ 박서진, ‘믿고 듣는 가수’ 김필 등이 출연한다. 8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한산모시바람음악회는 ‘뮤지컬의 여왕 박혜미가 출연해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상설행사로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미니베틀짜기를 비롯해 서천문화원 등이 주관하는 한산모시학교, 모시옷 입기 체험, 모시공방체험전, 한산모시 작은 박람회, 한산 주막, 모시소원다리가 마련돼 있다. 서천문화원은 한산모시학교 참여자를 6월4일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다. 신청 문의는 서천문화원 사무국(953-0166)으로 하면 된다.
7일 ’전통을 잇다‘는 주제로 열리는 모시축제마당에는 지역예술인과 단체 등이 참여한 주민예술공연과 신진 및 전문가가 진행하는 한산모시 패션쇼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전통베틀 마당에서는 오후 2시와 4시 2차례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정시행사로 마련된 아쿠아어벤져스(바닥분수, 서바이벌 물총 대전)는 모시 놀이마당에서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2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하루 3회 운영된다. 추진위원회 측은 회차별로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30명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잔디마당(전통베틀 마당)에서는 사라진 한산 새벽시장을 재연한 마당극 한산모시장이 선보인다. 추진위원회 측은 “한산모시장 마당극을 통해 한산 새벽시장과 모시의 역사를 마당극을 통해 쉽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잔디마당에서 서천여중, 서림여중, 판교중학교 학생 등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저산팔읍길쌈놀이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에는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과 전국노래자랑, 한산모시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옛 성실 여중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는 도내 15개 시군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씨름 등 9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와 함께하는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참여할 군민은 16일부터 31일까지 거주지 읍면 사무소나 군 관광진흥과,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예심은 6일 오후 1시 문예의전당에서 진행되며 노래자랑 본선은 8일 오후3시 한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비가 오면 마서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될 한산모시마라톤대회 참가자 신청을 2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6월 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종목은 5km(개인, 커플, 가족), 10km(개인) 등 2종목이며 인터넷(http://2024mosirun.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한편 서천군자원봉사센터도 31일까지 한산모시문화제 및 한산모시마라톤대회 운영 보조할 자원봉사자 200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천군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