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절도 주민 ‘뜬눈’
잦은 강·절도 주민 ‘뜬눈’
  • 윤승갑 기자
  • 승인 2004.05.27 00:00
  • 호수 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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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점 등 주택 강·절도 잇따라
경찰, 사망사건, 강·절도 급증 곤혹

최근 군내에서 잇따라 사망사고와 강·절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일반주택 등의 보안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 달까지 서천읍과 장항읍 등에서 발생한 귀금속 판매점 절도사건을 시작으로 화재 사망사고, 주택 강·절도가 잇따라 발생하자 본 청 및 지구대에 철저한 검문검색 등 범죄예방에 철저를 기하며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 8일에는 서천읍 화성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활보호대상자 1급, 지체장애 4급인 임모씨가 사망하는 등 5월 들어 화재사건만 4건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장항·서천읍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귀금속 금품도난 사건과 유흥업소 및 다방에서의 청소년고용 문제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 불안감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금품을 훔치는가 하면 부녀자가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폭행을 일삼은 강·절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방범이 허술한 일반주택이나 상가를 노리는 전문털이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19일 발생한 강·절도범을 검거했지만 아직 서천읍에서 발생한 카센터 화재로 인한 사망사건에 대한 범인을 검거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사사고 발생을 우려, 당·숙직 근무자들에게 취약시간인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의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가하면 해당부서별로 범인검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찰은 일반 주택이나 상가 등의 무인경비시스템 작동상태에 대한 점검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가 하면 각 기관이나 사무실 등의 보안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주택이나 상가에 도둑이 잇따라 침입, 철저한 방범이 요구되고 있다”며 “보안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주민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생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민들은 “군내에서 강·절도범 사건이 부쩍 급증하자 ‘밤손님 퇴치’에 경찰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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