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사)한국효도회(이사장 이태성)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하 후원한 ‘제30회 대한민국효행대상 시상식 및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모두 12명의 서천사람들이 상을 받았다. 김광규 한국효도회 서천군지역회 회부장이 ‘효행대상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으며 김일웅, 안인수, 김영래, 박정신 씨 등이 ‘한국효도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고광협, 김기순, 이홍철씨 등이 ‘효행상 성균관장상’을, 신규철씨가 ‘효행상 대한노인회장상’을, 한상영, 김향월씨가 ‘효행상 충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들이 상을 받은 공적을 소개한다.
<효행대상 사회공헌 대상>
◇김광규(종천면 1943년생):김광규씨는 일찍이 47세에 폐결핵으로 돌아가신 아버님께 못다한 효행을 늘 가슴아프게 생각하다 (사)한국효도회에서 각 시군에 지역회를 창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가입하여 창립회원을 모집하고 2002년 3월 15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사무국장에 선임되었다 2013년 서천군지역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효도>지를 발행하는 등 경로 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를 찾아 서천군내 13개 읍면을 다니면서 수소문해 수상대상자를 찾아 수상을 하도록 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2020년부터는 매년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강사로 효지도사와 인성실천지도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효도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
◇김일웅(서천읍 1941년생):김일웅씨는 35세에 단신으로 서울에 올라가 목수 일을 하면서 자녀 7남매를 훌륭히 가르쳤으며, 40세 되는 해에 집을 장만하고 자녀들과 이웃 어르신들에게 효행을 하도록 가르쳐 수시로 부모를 방문토록 해 봉양토록 하고, 마을의 노인회장을 맡아 모시문화제나 군민체육대회 행사 때 어려운 노인들에게 택시요금을 주어 참석토록 하는 등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투철하다.
◇안인수(비인면 1936년생):안인수씨는 어려서부터 웃어른에게 공손하고 인사성이 밝아 인근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자랐다. 부모님으로부터 전수받은 경로효친사상을 자녀들이 이어가도록 가르쳤으며 고향에 오면 경로당에 음료수나 간식을 제공토록 하여 주변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또한 고령임에도 서천군지역회에 가입하여 효도회를 활성화시키고 효지도사 양성교육에 성금을 내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래(서천읍 1954년생):김영래씨는 성장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효행이 지극했으며 효행은 만행의 근본이라는 생각으로 효행을 널이 전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천지역회에 가입하여 효행자를 발굴하는 데 정성을 쏟았다. 2016년에는 효도지 창간호를 발간하는 데 노고가 컸으며, 한국효도회 서천지역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정신(종천면 1956년생):서천군장애인협회 사무장을 역임한 박정신씨는 부모님이 가르쳐주신 효와 인성에 대한 지침과 가정교육이 생각나 한국효도회 서천지역회에 가입했으며 현재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라져가는 효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밑불이 되고자 효지도사 2급, 인성실천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학교와 경로당 등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효행상 성균관장상>
◇고광협(시초면 1959년생):고광협씨는 2002년 아버님이 암으로 별세하시기 전 3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또한 103세 되시는 어머님께서 20여년부터 어지럼증이 있어 여러 병원을 모시고 다니며 한방치료를 받게 하는 등 효성을 다하고 있으며, 그의 처 또한 어머님께서 평소 즐겨 드시는 음식과 간식을 드리고 치매 증세가 서서히 진행되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어 근래 보기 드문 효행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다.
◇김기순(서천읍 59년생):김기순씨는 2017년 4월 시아버지가 99세로 별세하기 5년 전부터 치매가 와 3년 전부터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남다른 효심으로 타의 귀감이 되었다. 현재 96세 되시는 시어머니도 2018년도부터 치매가 와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으나 평소 즐겨드시는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고 이부자리도 정갈하게 하는 등 효행을 하여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부모의 효행을 보고 자란 사람은 불효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그의 효행에서 찾을 수 있다.
◇이홍철(서천읍 1962년생):이홍철씨는 무남독녀 외동딸 최순옥씨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대학교까지 가르쳐 훌륭한 사회인으로 진출시켰으며, 결혼과 함께 장모님을 친어머님으로 모셔 동거하면서 현재까지 정성으로 모시며 살고 있다. 그의 효행을 본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며 치매와 고령으로 모시기 어려워지면서 아내가 요양원으로 모시자고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요양원에 모시지 않겠다” 부부일심동체로 효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노인회장상>
◇신규철(문산면 34년생):신규철씨는 부모로부터 받은 경로효친 사상을 자녀들에게 잘 전수시켜 자녀들이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자랐다. 2018년 어머니가 102세로 별세하시기 전 낙상하여 고관절이 골절되어 거동이 불편해 대소변을 받아내 내외가 인근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요양원에 안보내시고 간병하는 모습을 본 자녀들이 이를 본 자녀들이 감명을 받았다.
◇권영치(문산면 1943년생):권영치씨는 교통이 불편한 오지 마을에 살면서 노인들의 일생생활에 필요한 사항을 대리 주문을 받아 수행해주고 있으며 경로효친 사상이 투철하여 교령임에도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현재 활발하게 효행 장려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 공로로 장한어버이상, 충남도지사 효행상,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공로 표창장 등을 받았다.
<충남도지사상>
◇한상영(장항읍 1960년생):한상영씨는 1983년 병장으로 전역한 후 1987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했다. 아버님이 2013년에 별세하시고 어머님도 2014년 심부전증으로 수술을 받으셨는데 효심이 남다른 후보자는 홀로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어머님이 드시고자 하는 것을 수시로 물어 마련하고 이부자리를 정갈하게 하며 매일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지극한 효를 실천하고 있다.
◇김향월(화양면 1948년생):김향월씨는 1984년도 시어머니가 노환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거동이 불편하자 남편과 함께 간병을 하며 살던 중 1991년 남편이 심장마비로 47세에 사망했다. 이에 1992년 돌아가실 때까지 7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간병했다. 1996년 친정아버지가 별세하시자 치매 증세가 있는 친정어머니를 10여년 전에 모셔와 간병을 해드리던 중 거동 불능과 욕창으로 하는 수 없이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었지만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거의 매일 벙문하고 있는 근래 보기 드문 효녀라는 주변의 칭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