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70% 일자리 희망, 평균 희망 연령 73.3세
고령층 인구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며,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0만2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68만3000명으로 36만2000명 늘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고령층 중 69.4%인 1109만3000명이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만1000명 증가한 수치로, 평균 73.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주요 희망 이유는 생활비 보탬(55.0%)과 일하는 즐거움(35.8%)이었다. 남성의 경우 77.6%, 여성은 61.8%가 장래 근로를 희망했다.
고령층의 근로 형태 선호도는 전일제(52.3%)와 시간제(47.7%)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남성은 주로 전일제(66.0%)를, 여성은 시간제(63.6%)를 선호했다. 희망 임금 수준은 200~250만 원 미만이 19.4%로 가장 높았으며, 300만 원 이상을 원하는 비율도 19.3%로 나타났다.
고령층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퇴직 평균 연령은 52.8세였다. 퇴직 이유로는 사업 부진 및 조업 중단(29.1%)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정년퇴직과 권고사직, 여성은 가족 돌봄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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