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농가 올해 첫 초조생종 벼 수확…3일 재이앙
김경태 농가 올해 첫 초조생종 벼 수확…3일 재이앙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4.08.01 16:04
  • 호수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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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생종 '빠르미향', 2기작·3모작으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김경태 농가 초조생종 벼 수확 모습
▲김경태 농가 초조생종 벼 수확 모습

문산면 김경태 농가가 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벼 수확을 마쳤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김경태 농가는 5월 2일 4ha 면적에 모내기를 한 초조생종 '빠르미향'을 약 90일간 재배해 7월 30일 20여톤의 벼를 수확했다.

'빠르미향'은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아 찰진 밥맛과 독특한 누룽지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빠르미' 품종보다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육 기간이 일반 벼보다 50일 이상 짧아 가뭄과 태풍 등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어, 김 농가는 두 번 수확하는 2기작과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3모작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태 농가는 수확한 벼를 도정해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3일 다시 '빠르미향'을 이앙할 계획인 김경태 농가는 “빠르미향은 짧은 생육 기간 덕분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용이하고, 밥맛이 좋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빠르미향은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이 품종의 재배 단지를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서천쌀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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